헌혈 유공 ‘명예장’·‘금장’·‘은장’ 등 간부들의 솔선수범으로 헌혈 붐 조성

백호여단 장병들이 6월 2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 혈액 수급 상황에 작은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혈액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가운데 해병대 장병들이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해병대 2사단 백호여단은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단의 ‘사랑의 헌혈운동’은 6월 3일 현재까지 350여 명의 장병이 동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 혈액 수급 상황에 작은 힘을 보탰다.

‘사랑의 헌혈운동’은 헌혈에 참여하는 장병과 채혈 요원에 대해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적용하여 추가 감염의 위험을 차단한 가운데 이뤄졌다.

여단의 ‘사랑의 헌혈운동’은 평소 꾸준히 헌혈에 관심을 두고 몸소 사랑을 실천해온 몇몇 간부들의 솔선수범에 영향을 받아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간부로는 여단 작전주임장교인 고재철 소령이다. 고재철 소령은 지난 4월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여단에는 고재철 소령 외에도 많은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사랑의 헌혈을 실천해왔다. 김보성 대위, 김대민 중사, 한성식 상사는 50회 이상의 헌혈로 헌혈 유공장 금장을 받았으며, 김화동 중령, 송강석 중사, 정도훈 하사는 30회 이상의 헌혈로 은장을 받았다.

여단은 솔선수범하여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온 여러 간부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병영 내 ‘헌혈 붐’을 조성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시행할 수 있는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한 백호여단 고재철 소령. 고 소령을 비롯한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병영 내 ‘헌혈 붐’이 조성될 수 있었다.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한 고재철 소령은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마흔 살 넘기 전 헌혈 100회’를 달성해 감회가 새롭다”라며 “‘헌혈은 사랑’이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사랑을 나누는 헌혈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군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동참한 박보경 상사는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돕고, 나아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의 역할을 다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헌혈운동을 통해 이웃사랑에 앞장서는 해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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