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우 청소년기자(김포중3, 학생회장)

MS의 파워포인트, Apple의 키노트는 프레젠테이션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키노트는 파워포인트나 한쇼와는 달리,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기에 개인적으로 써보지 않는 이상,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다.

키노트와는 반대로, 학교에서 사용하는 MS의 파워포인트, 한글과컴퓨터의 한쇼는 모두 한 번쯤은 사용해보았을 프레젠테이션 도구일 것이다. 위 두 가지 프로그램들은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때 각각의 슬라이드 화면을 생성해 그 안에서만 작업한다는 것이 특징이자 한계점이다. 그러면 혹시 프레젠테이션이 한 슬라이드 안에 국한되지 않고,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을 넣어 눈과 마음을 휘어잡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는 없을까?

그런 프레젠테이션 도구를 찾고있다면 Prezi를 사용해보자.

Prezi는 기본적으로 독특하고 창의적인 템플릿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내려받은 템플릿을 마음대로 수정하며 개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위 두 가지의 도구들도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Prezi는 자유로운 작성 환경을 제공한다. 즉 사용자에게 할당된 공간이라면 아무 곳이나 글을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Prezi를 사용하면 보다 쉽게 프레젠테이션의 디자인을 고려하며 만들 수 있고, 패스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역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도 있고, 차분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

또한 Prezi는 따로 파일을 USB에 담아 저장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에 따로 저장해 둘 필요가 없다. 학교와 같이 컴퓨터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냥 Prezi 홈페이지로 접속해 로그인하고 자신이 만들어 둔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발표하면 되는 것이다. 만에 하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환경의 컴퓨터에서 발표를 하려 한다면, 파워포인트나 한쇼와 마찬가지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저장해 USB에 옮겨다닐 수 있다.

등교개학 후 발표자료를 만들어 발표해야하는 일이 생길 때, Prezi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이 잘 쓸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Prezi를 사용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면 Prezi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고, 다른 도구가 더 편하면 그 도구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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