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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좌우명 이야기
신광식
전 김포대
총동문회장
전 파독광부협회 
회장
전 경기도 의원

교육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 9일부터 고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하며, 16일 고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20일 초등학교 1~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학교 개학일은 원래 3월 2일이지만 정상적인 학사일정 운영과 대면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세 차례 미뤄지게 된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지 못하고 뛰 놀지 못한 채 집에만 머무르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늘어난 방학기간 동안 모자란 공부를 하거나 체력을 보강하는 시간으로 삼을수 있겠으나 학원에도 마음대로 갈 수 없고 야외활동도 제약을 받다보니 그것 자체가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나는 손주뻘 되는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그들이 이런 시간에 다양한 분야, 다양한 시대, 다양한 나라의 보석 같은 명언을 공부하면 앞으로 성장해 나갈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내 인생을 좌우하고 명심해야 할 글귀를 우리는 좌우명(座右銘)이라고 말한다. 앉은 자리(座) 오른쪽(右)에 걸어 놓고 마음에 새겨야(銘心)할 글귀이다. 고전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는 동양철학자 박재희 선생님은 <마음공부 명심보감>에서 좌우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나라에는 국훈이 있고 집안에는 가훈이 있듯이 개인에게도 좌우명이 있습니다. 늘 가슴깊이 새기며 흔들리는 영혼을 바로 세우는 좌우명은 삶의 지표이며 내비게이션입니다. 좌표를 잃어버린 세상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가야할지, 목표 없이 흔들리는 영혼에게 좌우명은 명확한 삶의 가치와 방향을 잡아줍니다.

옛 사람들은 좌우명을 중요시했습니다. 그것은 한 개인의 가치관 일 뿐만 아니라 가족의 철학이기도 했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좌우명을 보면서 자랐고, 어른이 되면 자신의 좌우명을 만들어 벽에 걸어놓았습니다. 이 글귀를 오른쪽에 걸어두는 이유는 아마도 고개를 오른쪽로 돌릴 일이 많아서겠지요.

여러분들은 좌우명을 갖고 있습니까? 좌우명은 곧 가치관입니다. 가치관은 내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등대와 같은 존재입니다. 매순간 내 삶과 행동이 나의 준칙에 위배되지 않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가치관은 변합니다. 따라서 좌우명 역시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여 년 전부터 성공한 사람들의 좌우명을 연구한 이인석 작가는 “좌우명은 그 사람의 인생 자체였다. 한 사람의 좌우명이 그사람의 인격까지 나타내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니, 성공한 사람들의
좌우명은 곧 그 사람의 일생을 축약해서 말해 주는 가장 적합한 문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재희 선생님은 좌우명으로‘ 근면’‘ 성실’ 등과 같이 간단한 명사로 된 것부터,‘ 착하게 살자’ ‘이 순간을 즐겨라’와 같이 동사로끝나는 것까지 다양하다고 예시한 바 있다. 나는 명언을 정리해놓은 여러 책 중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늘 마음에 새겨두고 가르침으로 삼을만한 주옥같은 명언들을 간추려 보았다.

1.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책이 우리에게 말하고 우리의 혼이 거기에 대답하는 끊임없는 대화다 : 이는 프랑스의 소설가요 전기 작가인 앙드레 모루아가 한 말로, 그는 독서를 정신의 대화에 비유했다. 책을 읽으면 그 저자가 말을 건네 온다. 활자는 저자의 소리 없는 음성이라 할 것
이다. 위대한 인물들과 언제나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독서는 인생의 다시없는 축복이요 희열인 것이다. 모두모두 독서에 취미를 붙이자.

2.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거든 남을 기쁘게 하는 것을 배워라 : 이는 영국의 시인 프리올이 한 말로 나 때문에 남이 기뻐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진정으로 남을 기쁘게 하려면 상대방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고,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바로 알고, 상대방의 의사와 요구를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3. 매일을 마치 그것이 네 최초의 날인 동시에 네 최후의 날인 것같이 살아라 : 이는 독일의 유명한 극작가로서 194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이 한 말이다. 오늘은 분명 다시 오지 않는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처음이자 동시에 마지막 날인 것이다. 그러기에 성
실과 열정을 다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4. 천재는 99퍼센트의 땀과 1퍼센트의 영감으로 구성된다 : 이는 세계적인 발명왕 에디슨이 한 말이다. 그는 일생동안에 1천 3백종의 특허를 얻었다. 세계의 각국 교과서에 제일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다. 현대 문명에서 그의 발명(전기, 축음기, 영화, 전신기 등)을 모두 제거한다면 세계는 암흑으로 돌아갈 것이라 한다.

5. 고난을 당했을 때 동요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칭찬해야 할 훌륭한 인물의 증거다 : 이는 위대한 예술가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생활의 철인이요, 훌륭한 사색인이었던 베토벤이 1816년에 쓴 일기의 한 구절이다. 그는 1797년부터 청각의 고장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용감하게 운명에 맞섰다“. 고뇌를 통해서 환희에 도달”하는 것이 그의 인격과 생활과 예술의 일관된 원리였고, 그의 모든 음악작품은 그러한 정신의 표현이었다. 이 위대한 정신적 산맥이 우리전 인류에게 길이 힘과 용기를 주고 있는 것이다.

6. 우리의 최대의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것이다 : 이는 아일랜드의 작가 골드스미스가 한 말이다. 실패가 없는 인생은 없을 것이다. 미리 실패를 두려워하다가는 아무일도 못하고 만다. 실패하더라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칠전팔기하는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다. 인내한 자는 결코 정복되지 않는다.

7. 진실을 배우며, 진실을 사랑하며, 진실을 말하며, 진실을 양보하지 않으며, 죽을 때까지 진실을 지키리라 : 이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광장에 서있는 순교자 후스의 동상에 아로 새겨진, 후스가 생전에 한 말이다. 위대한 혼은 죽지 않으며 뛰어난 정신은 불멸이다. 후스가 가장 사랑한 것은 진실이요, 그가 가장 미워한 것은 허위였다. 그의 말은 그의 진실정신이 얼마나 강하고 큰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진실을 굳게 지켜야 한다.

8. 현대인은 세 가지의 정신적 죄악이 있다. 첫째는 모르면서 배우려 하지 않는 것, 들째는 알면서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 것, 셋째는 할 수 있으면서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 이는 인도의
교육자 케리 여사가 한 말이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하며, 일생동안 학생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못하는 것은 능력이 없는 것이지만 안하는 것은 태만이요, 책임의 포기인 것이다.

9. 내가 청년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오직 세 마디 말 뿐이다. 즉 일하라, 좀 더 일하라, 끝까지 일하라 : 이는 독일의 철혈 수상으로 유명했던 비스마르크가 한 말이다. 영원한 청년과
같은 기상을 가지고 탐험하고, 도전하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 조그만 고난 앞에 꺾이고, 조그만 유혹 앞에 쓰러지는 나약한 젊은이들 말고 마르지 않는 샘, 꺼지지 않는 등 불 같은 그리고 상록수나 바위 같은 씩씩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10. 현인이란 어떤 사람인가? 모든 것에서 배우는 사람이다. 강자란 어떤 사람인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다. 부자란 어떤 사람인가? 자기의 운명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이다 : 유태경전에 나오는 이 말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늘 배우고자 하는 겸허한 정신과 자기 자신을 자제하고 자기 분수 안에서 인간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인생의 지혜를 갈파한 말이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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