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미 장기고등학교 교무기획부 부장

얼마 전 아이의 졸업식 날이었습니다. 졸업하는 친구들과 갖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는 아이들도 있었고, 담임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3학년 담임선생님도 아니고 3학년 부장선생님도 아닌데 졸업하는 아이들이 직접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싶은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은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장기고등학교 김정미 선생님. 3년 전 아이들 신입생 때 1학년 부장선생님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1학년 전체 반을 두루 손수 다 챙기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낯선 고등학교 생활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언제나 찾아가서 상담하고 의논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공감해주셨습니다.
수련회 때 그 힘든 일정을 다 소화하시면서도 얼굴에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시며 오로지 아이들만 챙기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학년, 3학년으로 아이들을 올려 보내고도 잘 하고 있는지, 힘들어 하는 아이들은 없는지 살뜰히 챙기시는 선생님. 이제 아이가 졸업을 했음에도 항상 마음 한 켠에 감사함으로 소중히 남아있을 아름다운 우리 선생님입니다.
김정미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장기고 학생들은 행복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미연
장기고등학교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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