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 마을에 공존하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김포시는 2009년부터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에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네폴리스(Cinepolis)란 영화를 의미하는 ‘Cinema’와 도시국가를 의미하는 ‘Polis’가 합쳐진 말로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뜻한다. 이 사업은 지난 11년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재까지 추진되고 있으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을 통해 조화로운 자연과 편리한 주거시설을 갖춘 미래형 복합산업단지를 개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마을 주민들의 편의성을 위한 통근버스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시네폴리스 종사자들이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자족기능 또한 강화하여 이직률을 줄이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 마을에 공존할 수 있어야...

 

한강시네폴리스가 김포의 완전한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곳이 되어야 한다. ‘시네폴리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협성건설 컨소시엄이 발표한 추진 예정 사업으로는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시설과 비즈니스 상업시설,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 공간과 인력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등의 방송영상 시설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 공간들은 콘텐츠 생산자들의 전유물이다. 그렇다면 이와 동등하게 일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들 또한 다양하게 확보되어야 산업단지의 내수시장이 원활하게 굴러 갈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장 대중적인 영상 예술 소비 장소인 멀티플렉스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VR, AR 기술 체험관, 마지막으로 이미 추진 계획 중에 있는 공연, 전시 컨벤션 센터 등이 있다. 특히 AR 기술은 방문자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하며 한강시네폴리스 전체를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영상 기술이다. 영화관 또한 상업 영화 상영에 중점을 둔 3대 대형 영화관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립, 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김포시만의 예술 영화관을 기획하여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다양성 예술 시장을 보유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김포시의 문화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다. 더 나아가 경기도 다양성 영화의 발전에도 기여를 함으로써 김포가 더욱 중요한 문화 사업을 지원 받을 물꼬를 틀 수 있다.

 

시네폴리스는 김포시 백년먹거리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김포시가 더욱 크고 넓은 문화 예술 사업의 장으로 성장하게 만들 핵심 사업임이 분명하다. 김포시는 지금까지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던 영화, 게임, 연극 등 다양한 대규모 영상 문화 사업을 경기도로 끌고 와 김포에서 거대한 콘텐츠 생산지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또한 VR, AR, MR 등의 무궁무진한 4차 산업 기술들까지 수용할 수 있는 문화 신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한강시네폴리스가 그 이름과 목적에 끝까지 집중하면서 훌륭한 영상 중심 산업들을 쑥쑥 성장시킬 수 있는 비옥한 토대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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