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자유한국당 김포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국회의원의 출마지역 변경 관련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박진호 후보는 “김두관 국회의원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출마지역 변경을 한 것은 저를 비롯한 많은 김포시민의 마음에 실망감과 상처를 남겼다. 개인적인 배신감을 넘어 정치에 대한 불신까지 키웠다”면서 “김두관 의원이 ‘오직 김포’라고 외쳐 왔지만. 언젠가 떠날 사람이라는 시민들의 의구심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어 “떠날 분은 떠나셨으니, 이제 저 박진호는 김 의원보다 더 강한 상대가 나와 주길 기대한다. 우리 국민이 현 집권세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임종석 전 실장을 (김포시갑) 지역에 배치해 달라”고 주장하면서, “김포는 뜨내기 정치인으로 돌려막기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두관 의원 출마지역 변경 관련, 자유한국당 박진호 예비후보 입장문]
"김두관 떠난자리, 임종석 나와주길"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진호 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 경기도 김포시(갑) 지역의 전 당협위원장이자, 당내 유일한 예비후보로 제21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의 대결에 기대와 자신감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출마지역 변경을 선언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많은 분들이 저를 붙잡고 혼란스러움을 토로하셨고 제 생각을 물어오셨습니다. 이에, 저는 국민 여러분, 특히 김포시민 여러분께 현 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입장표명을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김두관 의원의 결정은 저를 비롯한 많은 김포시민의 마음에 실망감과 상처를 남겼습니다. 개인적인 배신감을 넘어 정치에 대한 불신까지 키웠습니다. 김 의원의 결심 이후, 김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조차 그분을 붙잡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가 '오직 김포'라고 외쳐 왔지만, 언젠가 떠날 사람이라는 시민들의 의구심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되었습니다.

김두관 의원께 말씀드립니다. 당신이 어려울 때, 우리 김포시민이 따뜻하게 안아드렸던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지금은 김포시민의 냉정한 평가가 두려워 도망가듯 떠나지만, 늦지 않은 시기에 이 배은망덕함을 꼭 만회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떠날 분은 떠나셨으니, 이제 저 박진호는 김 의원보다 더 강한 상대가 나와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국민 기만과 독재적 행태를 가장 잘 상징하는 현 정권 실세면 좋습니다.

그래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경기도 김포시(갑) 지역에 출마해 주길 기대합니다. 임 전 실장과의 대결이라면 우리 국민이 현 집권세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대로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포시민과 함께 박진호가 승리하여,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기울어 가는 대한민국을 조금이라도 바로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김 의원의 출마지역 변경과 관련해 김포시민 앞에 사죄하십시오. 그리고 임 전 실장을 배치하라는 저의 요구도 진지하게 검토해 주길 기대합니다.

김포는 뜨내기 정치인으로 돌려막기 하는 곳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2020.1.30
박진호 올림
자유한국당 김포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