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가득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은여울중 이흥용 교장선생님

이홍용 교장선생님

저는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활기, 학생들의 웃음소리 덕분에 교문 밖과는 다른 세상처럼 느겨집니다. 은여울중학교는 항상 활기차게 움직입니다. 교실 안에서 끊임없이 배움의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복도를 지나다 보면 은여울중학교 학생들의 하루일상이 참 부러워집니다.

은여울중학교의 학부모가 되고 나서 처음 느낀 것은 정말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얼마 전 입학한 제 아이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등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을 가지고 지도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행복이 가득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던 건 바로 이흥용 교장선생님 덕분입니다.

이흥용 교장선생님은 신설학교의 공모교장으로 부임해 오신 후, 모든 교육 구성원이 만족하는 지역 사회의 새로운 혁신학교 모델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행복이 가득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자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오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역점을 두는 것은 첫째,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입니다. 이흥용 교장선생님은 학교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들어주십니다.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수십 명의 학부모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한 학기에 여러 번이나 가지는 교장선생님이 얼마나 될까요? 게다가 모두가 평등하게 발언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 원탁 테이블 구성과 회의 직전 직접 내려주신 커피의 은은한 향이 더해지면 서로가 진심을 이야기할 수 있고 진정한 소통과 참여가 가능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수업 혁신에 중점을 둔 학교 문화 조성입니다. 지난해 혁신학교로 지정되기 전부터 은여울중학교는 혁신적인 수업분위기로 학부모사이에 평가가 좋았습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나요. 은여울중학교의 좌석 배치는 자유롭습니다. 언제든지 옆 친구와 모둠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제 아이는 말합니다.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수업이라는 내용이 담기는 그릇인 좌석 배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이흥용 교장선생님의 혜안에 감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시간 운영입니다. 은여울중학교에는 ‘비타30’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2교시가 끝나고 학생들이 지칠만한 시간에 30분 정도의 긴 자유 시간이 주어집니다. 수업에 몰두하던 학생들은 모두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삼삼오오 모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고, 모둠으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독서, 운동, 댄스를 하며 땀을 흘린 학생들은 다시 3교시에 활기찬 모습으로 수업에 임합니다. ‘비타30’시간에 준비하고 길러낸 자신의 장기를 ‘은여울 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뽐낼 수 있습니다. ‘비타30’ 누구의 아이디어냐구요? 이제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 같습니다.

대학교 진학을 위한 고등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지원을 위한 중학교...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다시 오지 않을 중학생으로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더욱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복은 습관이라고 합니다.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는 당연히 행복할 것입니다. 이 모든 시작과 끝을 담당하시는 이흥용 교장선생님의 교육을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인숙 씨

<구성-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김포시지부 김혜진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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