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애·김포대학 실무영어과 교수
I think...와 I’m afraid...는 모두 ‘...인 것 같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말은 사용하는 경우가 좀 다르다.
내일 등산을 가기로 했는데 오늘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이럴 때 I think it will rain tomorrow라고 하면 ‘내일 비가 올 것 같다’는 말이다. 또 I’m afraid it will rain tomorrow라고 해도 ‘내일 비가 올 것 같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I think...로 시작하는 말은 별로 감정이 없이 ‘내일 비가 올 것 같다’고 하는 말이지만 I’m afraid...로 시작한 말은 걱정스럽게 ‘내일 비가 올 것 같다’고 하는 것이다.

(예문)
A : We’re going to go on a picnic
tomorrow.
B : Are you? I’m afraid it’s
going to rain tomorrow, though.
A : Are you kidding? The sky is
to blue and not a cloud is in
sight.
B : Well, the weatherman says it
will rain tomorrow.
A : Really? In that case, I’m afraid
we’d better put it off.
B : I’m afraid so, too.

A : 우리 내일 소풍 갈 거다.
B : 그래? 그런데 내일 비가 올
것 같은데.(안 왔으면 좋겠지
만)
A : 농담하는 거야? 하늘이 저렇
게 파랗고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데.
B : 일기 예보에서 내일 비가 올
거라고 하던데.
A : 정말? 그렇다면 그것(소풍)을
연기하는 게 좋을 것 같은
데.(연기하지 않았으면 좋겠
지만)
B : 나도 그렇게
생각해.(유감
스럽지만)

<김미애·김포대학 실무영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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