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 연말 지정 예상

19일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현장평가 ‘대곶’서 진행

 

김포시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 될 ‘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 e-city’로의 진행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김포 대곶지구 E-city 사업은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7,660㎡(약 156만평) 규모에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 예상 사업비는 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곶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6조 1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 8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 1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 시장 “경제자유구역 유치, 배수진 치고 임해”

 

지난 19일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위원단 현장평가가 19일 오후 대곶면 오니산리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곶지구 현장평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위원단 외에 정하영 시장, 김두관 의원,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이 날 정 시장은 “김포가 살아갈 유일한 길은 경제자유구역 유치”라고 강조하며 “배수진을 치고 추진에 임하고 있다. 김포는 그동안 접경지역으로서 수많은 규제에 묶여 발전이 더딘데다 대곶면 지역은 공장의 난개발로 대표적인 환경오염지역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신성장 도시로 탈바꿈해 김포시가 한반도 신경제 주역으로 발돋움하려 한다”고 어필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절차는 경제자유구역법 제4조에 의거해 진행된다. 평가방법은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절대평가로 이루어진다. 평가항목은 경자법 지정요건과 2차 기본계획 부합이다.

시는 19일 현장실사 이후 28일 발표평가, 12월 4일 평가단장 및 분과장 사전회의, 12월 13일 1차 종합평가, 12월 19일 2차 종합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후보 지역 선정은 12월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컨셉, ‘융복합 지식산업’

 

시는 현재 ‘대곶지구 거물대리 일원’을 4차 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복합도시 개념의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계획하고,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소재부품과 지능형기계산업을 직접화해 4차 산업 혁명 대응 테스트 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E-city는 전기자동차산업단지외에도 국제학교와 대학이 입지하는 교육단지,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단지, 연구단지, 주거단지로 조성,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나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e-city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추가 지정을 신청했으며, 경기도에서 김포시, 시흥시, 안산시 3개 도시가 참여해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위해 전기차 관련 단체 19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및 추진을 진행중에 있으며, 77개 기업과 단체의 입주의향을 확보하고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포 미래 5대 산업 육성

 

김포시에 따르면, 현재 김포시 경제활동인구는 약 21.3만명으로 도내 31개 시군 중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고용률은 16위, 실업률은 20위로 지역내총생산이 경기도에서 2%대로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김포시의 산업 중에는 전기자동차, 첨단소재부품, 지능형계, 스마트물류, 관광레저가 있으며 이 중 첨단소재부품과 지능형기계가 김포시의 대표적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대표산업 정책 방향으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존 산업 고도화, 환경 친화를 추진 방향으로 잡고 전기자동차, 첨단소재부품, 지능형기계, 스마트물류, 관광레저를 5대 대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해안 시대 융복합 신성장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비전을 설정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김포대곶지구가 추가 지정됐을 경우, 환황해 경제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김포는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연계, 경제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지정학적 요충지인 김포가 대규모 개발가용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미래신성장동력 산업 유치에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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