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사랑 무용단 정기공연 개최

춤사랑 무용단 정기공연이 12일 열렸다. 춤사랑무용단, (사)한국춤보존협회가 주관하고 김포문화재단, 김포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무용을 향한 애정과 고집이 그대로 담겼다.

박현주 대표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박현주 대표는 “한국무용의 진미를 시민 분들 앞에서 선보이고 싶어서 이번 무대를 꾸렸다. 정갈한 마음을 표현하는 춤사위부터 열정을 뽐내는 몸짓을 통해 우리춤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한국의 고유 정서를 깊이 있게 전하려고 했다”며 “한국무용을 향한 고집으로 빚어낸 공연”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춤사랑무용단의 단원뿐 아니라 노수은 선생(한국전통춤보존협회·춤사랑예술단 예술총감독)이 특별 출연했다. 박현주 대표의 살풀이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로 맺고 푸는 기법과 함께 정교한 춤사위로 채워졌으며, 여원무는 꽃들이 활짝 핀 신비로운 정원에 여인이 나타나 춤사위를 보여준다는 내용으로 25현 철가야금의 선율에 맞춰 춤사위를 선보였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노수은 선생은 승무와 더불어 나라에 경사가 났거나 풍년이 들었을 때 선보이던 진쇠춤을 선보였다.

그밖에도 무용단 단원들은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출하는 춤인 입춤과 선비들이 춤을 추며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한 유선풍류을 통해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한편 박현주 춤사랑무용단 대표는 (사)한국춤보존협회 이사장, 김포국악협회 무용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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