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점 72.9(종로구), 경기 최고점 67.3(성남시), 김포는 54.6

한국표준협회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 - 자료제공 : 한국표준협회

김포시가 경기도 인구 30만명 이상 16개 시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서비스품질조사에서 최하위에 올랐다.

한국표준협회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2달간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인구 30만명 이상인 16개 시 등 총 41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서비스 품질을 조사했다. 인구 30만 명 이상인 KS-SQI 공공부문 모델을 활용한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 1회 이상 해당 지역의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 지자체별로 200명씩 인터넷 패널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김포시는 경기도 인구 30만명 이상 16개 시 중 54.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경기도 30만 명 이상 16개 시의 평균 KS-SQI 점수는 62.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성남시의 경우 67.3점이다. 김포시와는 10점 넘게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성남시, 안양시, 고양시, 용인시, 안산시가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60점 이하는 평택시, 광주시, 김포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특별시 지방자치단체 서비스품질조사 결과에서는 종로구가 72.9점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고, 노원구, 강북구, 용산구, 강서구 순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평균 KS-SQI 점수는 69.1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서초구도 65점 이상인 66.3점을 기록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인구 30만명 이상 16개 시의 서비스 품질 수준을 비교했을 때, 서울시가 경기도에 비해 평균 6.6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성남시의 경우 67.3점으로 서울시 자치구와 비교했을 때 23위 수준이었다.

서울시의 경우 KS-SQI 9개 차원 중에서 공공성과 편리성, 쾌적성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적극성 점수가 가장 낮았다. 경기도의 경우 공공성과 쾌적성, 편리성 차원에서 점수가 높았고, 적극성 점수가 가장 낮았다.

한편, 서울과 경기 지역 시민들이 원하는 역점 정책 분야는 경제, 복지, 교육, 교통, 환경 등 5개 분야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 지역은 교통보다 환경에 대한 요구가 더 컸고, 경기 지역은 교통보다 교육에 대한 요구가 더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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