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의 ‘잦은 순환배치’와 ‘실무자 일괄 전보 인사’로 김포시 업무에 전문성이 결여되고 업무의 지속성이 단절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계순 의원은 14일 제1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특별한 사유 없이 연간 2-3번 자리를 이동하는 순환배치와 실무자 일괄 전보 인사로 실질적 업무 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최소 최대 전보기간 기준이 필요에 따라 달라지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인사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하반기 신규직을 환경국, 교통국, 경제국, 복지국 등 전문성 및 시급성이 필요한 사업부서에 과다 배치해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와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며 “특정부서의 승진과 특별 사유 없는 잦은 전보는 직원들의 일의 능률과 사기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인사에서는 인사발령 발표 후 인사를 수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7급 승진 대상이 아닌 직원을 포함시켰다가 다시 취소시키는가 하면 승진대상자를 누락시켜 다시 수정 발표하는 해프닝, 부서 인원 부족 요청에 타 부서에 이미 발령 낸 직원을 이동 발령시키는 등 당초 발령 후 변경 발령을 낸 경우가 4건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인사를 총괄하는 부서장이 징계를 받고 있는 중이라면 과연 인사에 대한 신뢰를 보장할 수 있을까 의문점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징계 중에 권한과 역할이 주어지는 것은 징계가 아니다”라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