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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획취재 : 아파트공화국과 생활민주주의제6회 : 아파트 구성원들의 ‘작은 행복’을 실현하는 김포사우아이파크

■김포시 공동주택 현황과 문제점(1회)
■김포시 공동주택 지원 현황(2회)
■전문가들의 실제사례 설명(3~4회)
■공동주택 정책 수범사례(5~7회)
■아파트 입주민 간 소통을 꿈꾸는 사람들(8~9회)
■도시의 발전을 위해 뛰는 활동가(10회)
■전문가에게 듣는 공동주택의 미래(11회)
■종합정리(12회)

▲김포사우아이파크 단지 내 물놀이시설

우리나라는 주거유형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하다. 김포시의 경우 75%를 넘는다. 김포시 어디를 둘러봐도 아파트다. 김포한강신도시, 풍무동, 구래동 등 신도시지역이 아니더라도 5개 읍면 한적한 시골의 논바닥이나 밭 한가운데에도 곳곳에 하늘을 찌를 듯 아파트가 솟아 있다. 이제 아파트라는 주거유형은 우리나라 주(住)생활문화가 존재하는 한 이를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파트 이웃끼리 갈등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됐다. 국민의 88%가 층간 소음 등 이웃 간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삭막하다는 도시의 아파트촌에서 사람 냄새가 나는 ‘작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좋은 이웃들이 늘어날 수 없을까?

그리고 최근 ‘아파트 난방비 비리’ 등이 불거지면서 ‘내가 사는 아파트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예전 아파트 주민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가장 작은 단위인 ‘반상회’ 같은 모임도 거의 사라진 실정이다. 반상회 같은 모임이 사라진 이유는 정부 시책을 일방적으로 내려 보내는 창구 정도로 활용됨에 따라 피로감이 쌓였고 맞벌이 등으로 바쁜 주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반상회를 아예 폐지하거나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구청 소식지를 나눠주는 것으로 대체하는 지자체가 많다.

최근 들어 아파트 단지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모든 입주민들의 뜻이 반영되도록 ‘생활민주주의’를 구상하고 있다.

김포시 사우동에는 김포사우아이파크가 있다. 2018년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1,300세대의 대단위 공동주택 단지이다. 아파트 평형 역시 80㎡(24.2평)부터 136㎡(41.14평)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수도권 인근 신도시의 대단위 아파트이다 보니 아파트 구성원은 상당히 젊은 편이다.

김하연 김포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이사는 “아이파크 주민들은 아파크 커뮤니티 활성화와 주민 간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사우초등학교 1학녕 6개 반 중 3개 반을 우리 아파트가 소화할 정도로 젊은 세대들이 많다보니 주민 행사의 참여율도 높고 굉장히 적극적”이라고 말한다.

김하연 공동체 활성화 이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입주한지 1년 여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2018. 4월 입주 시작) △아파트 주민 간 벼룩시장 △고스트 축제 △아파트 외곽 환경미화 및 꽃심기(매월 1회)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 워터파크 운영 등 이미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김포사우아이파트 홈페이지 내 ‘2018년 신비아이파크 고스트 축제’ 안내문

김하연 이사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HALLOWEEN NIGHT’행사를 꼽았다. ‘2018년 신비아이파크 고스트 축제’라고 명명(命名)된 행사는 아이들이 괴상한 복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얻어먹는 할로윈데이(Halloween day)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아이파크 입주민 아이들은 집으로 사탕을 받으러 오는 어린이들의 방문을 허락한 세대(홈팀)를 방문하면서 주민 간 화합을 꾀했다.

행사에서 주목받을 만한 것은 어린이들이 단지 내 경비원 및 관리사무소까지 방문하고 소통했다는 사실이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공동주택’ 관련 민원은 ▲공동주택관리 현장 관계자들이 부당하게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례 ▲공동주택관리업자(위탁회사)의 문제점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공동주택관리업무 종사자들이 부당하게 갑질을 당하는 사례도 상당하다. 공동주택관리법 제65조(관리소장의 업무에 대한 부당간섭 배제 등)에 ‘입주자등,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 등은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적정한 보수를 지급하고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인권존중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며, 근로자에게 업무 이외의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명령을 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내용이 명문화되어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주민 간 화합 뿐만아니라 아파트 구성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김포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의 노력이 신선하게 와닿는다.

▲김포사우아이파크 조감도

김봉섭 김포사우아이파크 관리사무소장은 “김포사우아이파크의 위탁관리회사는 대원종합관리(주)이다. 대원종합관리는 1981년 주택관리업 틍록 이후 우수기업지정서(1999년) 취득, 건물위생관리업 신고(2004년),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9001 : 2000, 2005년), 시설경비업 허가(2005년), 시설물유지관리업 등록(2011년), 피지정부 국책사업 참여(2017년) 등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을 비롯하여 최고급 주상복합빌딩, 오피스빌딩, 위락시설 등 건축시설물 전반에 대한 최고 수준의 관리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봉섭 관리소장은 “김포아이파크 입주민들의 니즈(Needs)에 부합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와 함께 ▲김포시 공동체 활성화분야에 응모하여 북적북적도서관 사업(1,670만 원) 수주 ▲시립사우아이파크 어린이집(80명 규모)·어르신 쉼터 시니어라운지(100평 규모) 개원 등 고객만족을 바탕으로 맞춤형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중휘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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