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전문가와 함께 걸포사거리 교통문제 고민, 대안 제시를 시작으로 관내 교통문제 정책 대안 모색”

▲김포걸포사거리 교통대책 시민단체연합 발대식

김포걸포사거리 교통대책 시민단체연합(회장 박성현, 이하 시민연합)이 준비모임(14일)을 거쳐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22개 시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정식 발대식(21일)을 거행했다. 시민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참여의사를 밝힌 시민단체는 총 50여 단체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시민연합은 2019년 단기목표로 김포시민, 교통전문가들과 함께 김포걸포사거리 교통문제에 대한 검증과 대안 제시를 선정하고 2020년부터 중장기적으로 향후 (문제의 소지가 있는) 김포시 교통문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시 집행부와 김포시의회 등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민연합 발대식에 참석한 김포시민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이사장 곽현순) ▲김포한강신도시 총연합회(회장 김천기) ▲김포시민주권연대(회장 김해도) ▲김포시 하천살리기추진단(단장 박남순) ▲부패방지국민운동 김포시연합회(회장 박상만) ▲대한전문건설업협회 김포시협의회(회장 박성철) ▲김포시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회장 박성현) ▲김포신문(발행인 박태운) ▲김포시외식업지부(회장 서경숙) ▲김포시학원연합회(회장 신설아) ▲김포시 자율방재단(단장 신현실)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김포시지회(지회장 안인오)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엄희원) ▲예술하우스(대표 유매희) ▲자연보호중앙연맹 경기도김포시협의회(회장 이만근) ▲대한적십자사 김포시지구협의회(회장 임상희) ▲김포녹색어머니회(회장 정미라) ▲김포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조종술) ▲김포시농민회(회장 최병종)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상임대표 최선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포시지회(회장 최중길) ▲신체장애인복지회 김포시지부(회장 최해선) 등이다.

김포시 선출직 공직자로는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김종혁 부의장(자유한국당), 경기도의회 채신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배강민 의원(도시환경위원장), 김옥균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오강현 의원, 최명진 의원, 김계순 의원, 김포시 집행부에서는 김광식 교통개선과장이 참석하여 시민연합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시정 및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 등 발대식에 참석한 선출직 공직자들은 “김포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김포시민단체의 자발적인 모임”이라는 점에 한 목소리로 주목하면서 “김포시는 그동안 김포의 교통문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문제를 많이 다뤄왔는데 관내에서의 교통문제와 김포시내 교통흐름과 문제에 대해서 좋은 해법과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박성현 시민연합 회장(김포시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 회장)은 “김포시 교통문제에 대해서 시민단체들이 모여서 고민한 첫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시민단체들이 김포사회에서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을 제공하는 등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태운 김포신문 발행인은 “김포걸포사거리 일대는 김포도시개발계획상 ▲고촌·사우·풍무~신도시~원도심~5개 읍면 등 김포 내에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김포 내 교통의 요지 ▲인천, 검단 쪽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들이 김포를 거쳐 가는 길목 ▲김포걸포사거리와 감정동 등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이에 더하여 김포걸포사거리에는 자동차정류장(시외버스터미널),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골드라인(걸포북변역), 복합상업시설까지 설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식 교통개선과장은 “시외버스터미널의 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많다. 차량 진출입의 문제 등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지하에서 차량 승하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지상에는 다양한 상업시설을 유치해서 상업활동과 생활레저가 이뤄지도록 구상하고 있다. 맞은편 부지에도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규모를 넓혀서 혼잡하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입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시민들도 많다. 이해관계 충돌이 있을 수도 있다. 3,200평 밖에 되지 않는 부지이지만 용도의 지정, 시설 규모, 김포골드라인(걸포북변역)과의 상호연계성, 향후 인천지하철 2초선과의 관계까지 고려해서 김포시의 교통 허브로 역할 가능한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은 ‘김포 관내 교통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김포시는 50만 명 도시, 100만 명 도시를 설정하고 김포교통정책을 수립하고 있는가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에서부터 ▲자동차 정류장(시외버스터미널)이 그 자리에 과연 필요한가 다른 용도로의 변경은 어려운가, 걸포3지구 내 공원의 위치는 적정한가 ▲길포3지구, 감정동 등 대단위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입주함에 따라 김포걸포사거리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 48번 국도 확장, 지하차도 건설 등 다른 방안은 없는가 ▲교통사고 1위의 불명예를 가진 신곡사거리, 출퇴근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48번 국도의 여러 길목, 턱없이 부족한 김포 관내 주차장 등에 대하여 발언했다.

‘시민행복,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라는 슬로건을 잘 알고 있다. 시민이 행복해지고 김포의 가치가 배가되기 위해서는 교통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김포걸포사거리 일대가 개발되면서 김포걸포사거리 일대는 한강조망권을 많이 빼앗기게 되었다. 시외버스터미널도 교통의 편리를 위해서 필요하겠지만 예상되는 교통대란에 대해서도 하나씩 하나씩 짚어봐야 한다. 참석자들이 김포의 다른 세대를 생각해서라도 해결책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참석자 A)

김포걸포사거리 바로 옆 김포시청(사우동)일대 역시 재개발된다. 현재도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48번 국도 등 도로를 넓히는 것도 어떤 방향으로 넓힐지 시외버스터미널 위치는 적당한지 묻고 싶다. (참석자 B)

김포시 도시개발계획에 의하면 김포시는 75만 ~85만 명 도시를 지향한다. 도시발전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100만 도시를 꿈꾸는 것도 가능하다. 김포시민단체에서도 많은 의견을 내고 김포시의회와도 공조체제를 갖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선제적인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다. (참석자 C)

걸포사거리 뿐만 아니라 고촌지역에도 5,000세대가 2020년 입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별다른 교통대책이 없다. (참석자 D)

구래동 오피스텔 한 동 입주세대가 대략 1,000세대이다. 교통은 흐름이고 교통 흐름의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주차공간이 없으면 도로에 차량이 계속 머물고 교통이 막히는 것이다. 공영주차장이 태부족이다. (참석자 E)

한편, 김포 걸포3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200번지 일원 28만2,231㎡(약8만5,000평)에 주거·상업·업무단지로 조성되는 4,029세대 규모의 대단위 사업으로 202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해당 부지 중 기부채납부지(약 3,200평)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조성될 예정으로 ‘걸포3지구 자동차정류장 타당성 기본계획수립 용역(2020. 3월)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는 2020년에 총 17개 단지 1만7,393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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