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변363 예술광장 아트바캉스, 17일 첫 개최

김포 청년 기획자·예술가·시민 참여 돋보여

북변동 구도심의 유일한 공터인 구 우체국청사부지가 관내 청년 기획자와 예술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예술광장으로 재탄생했다. 이 공터는 슬럼화된 북변동의 모습을 대변하듯 30년간 쓰레기와 무성한 풀로 가려져 있는 곳이었다.

지난 8월 1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7일 북변363예술광장 공식 오프닝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9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북변363예술광장 아트바캉스’라는 주제로 북변동 363번지 구 우체국청사부지에서 이어진다.

김포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단 ‘G-Art프로젝트’에 선정돼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약 3개월간 사회적기업 어웨이크를 비롯한 김포의 청년 기획자와 예술가들이 한마음으로, 공터를 창의적인 광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김포 원주민들은 물론 김포 한강신도시의 주민들까지 참여해 북변동의 슬럼화를 멈추고 문화적 도시 재생의 목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들의 활동에 기여했다.

북변363예술광장에서 퍼블릭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포시민 100팀이 참여해 다양한 색감으로 광장을 꾸미는 ‘100인의 벽화’가 진행됐다.

기억의 공간 전시

3주간 10명의 청년 작가들이 스케치를, 300여 명의 김포시민이 채색을 진행한 끝에 폭 50M 높이 3M의 대형 공공 미술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해당 작품은 363 예술광장의 벽을 둘러 전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함께 예술 놀이터, 라이브 페인팅, 가야금 퍼포먼스를 비롯해 14팀의 아티스트 무대와 설치미술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북변동을 투어하며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북변동 원도심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어웨이크는 2006년 북변동 공연장을 세운 이래 북변원도심활성화 프로젝트인 백년의거리 축제와 지역 내 문화예술인재 발굴,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장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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