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김포한강로 소재 빌라에서 칼자루를 휴대한 60대 치매노인이 빌라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다 긴급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노인은 빌라 벽면에 있는 공조닥트를 붙잡고 4층과 3층 사이를 오가며 떨어질 위험에 놓여 있던 상황으로, 구조대와 보호자 설득에도 흥분하며 접근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김포소방서는 공조닥트 아래 안전매트를 펼치고, 구조대원 3명이 4층에 로프를 설치해 노인을 방안으로 끌어내려 제압했다. 노인은 김포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급 상황을 지켜본 주민은 “치매 환자가 칼까지 휴대하고 있어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 김포소방서직원들이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구조 및 대응을 완벽히 해줘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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