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본부체제 개편 이후 방향성 ‘지역’에 재주목

‘일상의 문화’로 ‘평화 인식’ 확산 나아갈 것

 

출범 4년차를 맞는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6월 1사무국 체제에서 2본부 체제로 개편해 운영되고 있다.

평화문화본부, 문화예술본부로 구성되어 있는 김포문화재단은 평화문화본부에 김성규 본부장을, 문화예술본부에 김현아 본부장을 임명, 평화문화본부에 총무팀, 평화문화유산팀, 관광콘텐츠팀을, 문화예술본부에 문화예술진흥팀, 공연사업팀, 아트빌리지팀, 전시기획팀을 두고 있다.

본지에서는 2본부 체제로 개편과 동시에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은 김포문화재단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들어봤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

김포문화재단, 지역 정체성 담은 문화 발굴 및 발달에 총력

 

“김포문화재단은 평화, 역사, 관광자원을 콘텐츠화하고, 한강하구의 가치를 재조명해 평화문화 선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문화로 행복하고 문화로 평화로운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해 나가는데 주력해온 김포문화재단이 지역의 역사를 문화를 통해 재조명하고 생활 속 일상공간에서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향후 방향을 맞추겠다고 말한다.

최 대표는 그간 김포문화재단이 지역예술단체 및 예술인의 창조적 창작기반 마련을 통한 균형있는 문화예술발전에 앞서 왔다면, 향후에는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 콘텐츠 발굴 및 발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해왕 대표의 이러한 방향성 하에, 평화문화본부와 문화예술본부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두 본부장을 만나봤다.

 

평화문화본부의 우선과제 “평화문화 인식 확산”

 

“김포는 평화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김포의 한강하구는 ‘한강과 임진강, 염하’의 물길이 하나가 되는 조강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곳은 북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으로 평화문화교류의 강점을 갖추고 있죠”

김성규 평화문화본부장은 평화문화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김포의 강점을 활용, 시민이 공감하는 평화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말한다.

현재, 문화재단은 한강하구 문화자원을 테마로 ‘평화생태캠프’, ‘한강하구 역사탐방’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을 갖는 한편, 한강하구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등 한강하구의 가치를 부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평화문화본부장은 “김포는 급속한 인구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에 따른 다양한 문화가 유입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기도 하고요. 시민이 평화문화도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민네트워크 구축, 지속가능한 교류사업을 통해 다른 것에 대해 포용하는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평화문화본부의 우선 과제가 ‘시민이 공감하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평화문화도시 김포’를 만드는 것이라 강조한다.

“평화문화본부는 평화문화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평화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평화문화’라는 단어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롭게 한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문화예술본부, “지역예술인과의 네트워크 강화”가 첫 걸음

 

“문화예술은 삶을 변화시키죠. 문화재단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신적 풍요를 통해 행복을 주는 문화예술의 실질적 경험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김현아 문화예술본부장은 “김포문화재단을 시민 누구나 인지하고, 문화재단을 통해서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생활문화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문화예술본부장은 “문화재단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스스로 문화예술 주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행복한 삶’이 있는 김포를 만들어 가는 것이 본부장으로서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포시 문화예술 진흥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과 창작, 향유의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지역예술가와의 협력과 지원을 꼽았다. 예술단체와 예술인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자생적으로 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아 문화예술본부장은 “지금까지 문화재단이 김포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문화재단의 역할을 확장하고 도약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 같이 호흡하고 공감하는 문화예술행정을 펼쳐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재단이 선두에 서는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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