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대 민주당복지전문위원, 김경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 등 참석

한국보육정책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간담회가 지난 24일 운양동 김포정책연구원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김포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홍성대 민주당 복지전문위원, 김경숙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장, 엄희원 어린이집 김포지회장 등 어린이집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힘을 내요 한국 보육”이라는 주제로 김포정책연구원의 비전 나눔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정성표 김포정책연구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보육환경이 최근 다양한 악재에 휩싸여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보육정책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김경숙 경기도연합회장은 “맞춤형 보육문제, 표준보육비용문제, 국공립 유치원 확충문제 등 많은 악재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보육정책은 현장과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 있다”며 “탄력보육, 폐원처리, 유특회계연장, 부모보육료 문제, 인건비 지원 등에 있어서도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하며 현장에 맞는 보육정책이 수립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엄희원 어린이집 김포지회장은 “정부의 지침이 현장에서 적용될 때 기계적인 측면이 있다. 보건복지부와 시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가운데, 현장의 문제 해결은 우선시 되지 않고 있다”며 규제 위주의 보유정책, 정부 위주의 보육정책이 시정되어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

홍성대 민주당복지전문위원은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오늘 나온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분류하여 바로 개선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위원은 “보육정책은 비용이 지급되는 것이기에 이해당사자들이 많다. 더구나 교육부, 기재부, 복지부 등 다양한 부처의 이해관계가 얽혀서 느리게 조정되는 경향이 있다. 꾸준히 진행되는 점진적인 개선에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성표 김포정책연구원장은 “앞으로도 현장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통해 현실에 맞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김포정책연구원의 다양한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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