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5호선 현장 시찰 진행

방음벽 추가 설치, 조류 충돌방지 대책 마련 주문

오는 23일 오후 10시 개통... 22일 오후 2시 개통식 열려

23일 오후 10시 개통될 시도5호선.

정하영 시장이 15일 오후 시도5호선(김포보건소~한강로) 공사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시도5호선이 개통되면 사우동 등 구도심에서 한강로 진입이 수월해져 편리한 점도 많지만, 이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에 따른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법에 규정된 방음벽 설치 규모보다 방음벽을 추가로 설치하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시도5호선이 관통하는 홍도평야에는 철새 등 많은 조류가 취서식하고 있다. 투명 유리로 설치된 방음벽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필름 부착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시도5호선 사우동 김포 보건소 앞~한강로 시네폴리스 인터체인지(IC) 간 도로는 지난 2017년 3월 22일 착공됐으며, 오는 23일 오후 10시 개통될 예정이다. 길이 1.2km, 왕복 4차로 도로로, 총 사업비 262억 원(공사비 162억 원, 보상비 : 100억 원)이 투입됐다.

김포시는 개통 하루 전인 22일 오후 2시 개통 버튼을 터치하는 형식으로 개통식을 개최하고 유공자를 표창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는 시도5호선 개통과 관련 김포시청~보건소에 이르는 기존 도로의 신호체계 조정, 노면 재포장 및 중앙분리대 철거, 노상 주차장 제거, 버스·택시 정류장 위치를 조정 등 정비를 완료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 연동화 및 직진 신호주기 연장(10초→25초), 대각선 횡단보도 보행신호 연장(사우사거리 45초→55초) 등 신호체계를 조정했고, 노상 주차장 38면을 제거했다"며 "도로표지판 정비, 대체 노상 주차장 설치 등 남은 부분을 개통일 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시도5호선 개통으로 사우동 등 원도심 주민들이 한강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2년여 동안 안전하고 튼튼한 시도5호선 건설에 힘쓴 시공사와 도로건설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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