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사설·기고
나무를 심는 것은 인간의 생명을 심는 고귀한 일
박태운 발행인

나무 한 그루의  소중함이 절실한 때에 최근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의 대형 산불은 한반도 허파 역할의 백두대간의 일부로 가슴 아픈 일이자 교훈이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지금의 시대에 나무를 비롯한 식물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기 때문이다. 산이 적은 김포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로수 심기’, ‘도심 숲 만들기’는 지금 당장 해야 할 과제다.
우선은 김포시가 주도하여 미세먼지에 강한 식재 나무를 선정·배부하고 시민단체와 뜻있는 시민과 가정들은 사회봉사차원에서 나무 심는 일에 앞장서고 어린이들에게 “내 나무 갖기 운동”으로 자연사랑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줄 일이다. 인간의 역사에서 노력 없는 대가는 없다.

뿌연 하늘로 뒤덮인 긴 겨울을 지나 4월은 봄을 알렸지만 여전히 하늘은 캄캄하다. 거리엔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오히려 몰지각해 보이는 넌센스를 연출하고, 운동장을 빼앗긴 아이들을 위해서 실내체육관 건설 붐이 일고 교육청에서는 실내 공기청정기와 외부 공기를 청정시켜 유입하고 실내공기를 배출하는 시스템 공기청정기를 도입하고 있다. 오히려 규모가 작은 일반 사무실이 공기 청정할 아무것도 없이 무방비 상태에 있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조리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와 오염물질은 각종 전자기기에서도 노출된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바람이 부는 점심때쯤을 기준해서 10분이라도 맞바람 칠 수 있게 환기시키라는 것은 실내 미세먼지나 오염이 밖의 미세먼지 농도보다 몇 배 더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 스모그 현상의 주범들인 차량의 배기가스 또한 디젤차 중심의 노후차량과 건설현장의 중차량과 중장비 등도 엄청난 역할을 하고 각종 공장에서 뿜어내는 대기오염물질과 특히 대량 오염물질을 쏟아내는 화력발전소 등이 문제의 주범들이다. 자동차가 붐비는 러시아워 시간대는 태워서 발생하는 유기탄소 에어로졸도 극성으로 농도가 올라간다. 그 외에도 황산염, 질산염, 암모늄 등등을 비롯해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이 전방위로 닥쳐온다. 
중국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가 북태평양의 뜨거운 기류가 위로 밀어 올려내야 기류의 변화로 서쪽과 북쪽에서 밀려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을 역으로 방향을 바꾸어가게 하여야 비로소 한반도의 미세먼지가 절반은 사라지고 청정한 하늘도 보게 된다.

도심 숲 조성과 2열 3중 가로수 심기
혈관과 뇌·폐를 비롯한 호흡기를 망가트리며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치매까지 유발하는 미세먼지로 총칭하는 오염물질을 막을 방법은 무엇인가! 노후 경유차, 건설 중장비, 화력발전소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엄청난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과학에 기대하는 방안도 시간을 요한다. 쌍용차를 인수한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의 차량 생산목표는 대량생산이 아니라 차량의 시대적 모델을 구상해서 추진하는데 더 진력한다.
인도의 뉴델리를 비롯한 대도시의 스모그 현상도 거의 죽음 수준의 오염도를 보여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차량의 방향은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고, 중국도 전기차 생산이 활발하여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가 한국 상륙도 멀지 않다. 그러나 전기차나 수소차의 보편화도 장시간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보다 현실적 방안이나 대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똑같은 시간과 상황에서 대략 숲에서는 도심의 40%가 저감상태이고 가로수나 도시 숲이 있는 곳에서는 25%의 미세먼지가 저감상태로 측정된다. 실내에도 빌레나무나 산호수, 벵갈고무나무 등 미세먼지를 흡착시키는 식물들이 유행하는 것은 식물의 탄소동화작용에 의한 미세먼지 저감활동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식물의 광합성은 이산화탄소를 흡입하고 산소를 내뿜는 현상으로 나무 뒷면의 숨구멍인 기공을 통해 작용한다. 나무의 뿌리를 통해 올라온 물이 기공을 통해 소통하면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고 도톨도톨한 잎 뒷면에 미세먼지가 침착하므로 미세먼지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25%에서 40%의 미세먼지를 해소하는 방법은 ‘나무 심기’로 이미 해답은 나왔다.

우선은 김포시가 나서고 시민이 호응해야
김포는 벌판이 많은 도시로 중국으로부터 바다로 연해있어 가로막을 가림막이 없고, 서측에 분포한 인천시는 도심 미세먼지가 극심한 도시이며 김포 측에 접경한 인천공단과 맞대어 연결된 학운 산업단지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등에서 비산하는 오염물질들이 김포를 가중적으로 위협하고 있어 김포의 지정학적 위치는 미세먼지와 관련 매우 나쁜 위치에 해당한다.
또한, 기존의 숲과 나무들이 도시개발로 인하여 주택과 아스팔트·콘크리트로 변하면서 숲은 찾아보기 어렵고 가로수 또한 LH공사가 신도시를 만들며 어린나무를 식재하여 신도시의 가로수는 아직도 크게 무성하지 못하다. 신도시 시민단체는 LH공사가 가로수식재 시 설계보다도 나무를 덜 심었다고 하여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만큼 형식에 치우친 가로수식재를 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는 어린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 미세먼지로부터 각별히 보호되어야 할 처지이다. 도심숲을 만들고 나무를 심고하는 일도 조직적으로 하려 하면 비용과 시간, 노동력이 요구되니 선뜻 개인이나 시민단체가 나서기도 쉽지 않다. 누가 이 일을 감당할 것인가? 김포시청이다. 시민의 세금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건강을 지키는 일과 도시미관까지도 겸한 사업은 김포시가 충분한 공무원 인력으로 기획하고 나무심기 예산을 투입하여 도시활력과 시민안전을 위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나무를 김포시 예산으로 사주고, 식재할 위치를 선정해주면, 시민들이 노동력을 제공해서 나무심기를 벌이는 것이다.
가로수는 지금과 같은 큰 나무를 심고, 사이사이에 키가 작게 자라는 중간 나무들을, 또 하나의 하단에는 각종 꽃과 작은 나무들을 심고, 인도 양측에 똑같이 2열로 나무를 크게 길러야 한다. 가로세로 100m의 10,000㎡(3천 평) 넓이의 숲이 1일 168kg의 미세먼지를 걸러낸다고 한다. 도심의 숲이 얼마나 대단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산재한 공원에 빽빽한 나무숲을 조성하고 신도시 주변의 산림은 더 이상 개발을 제한하고 나무가 없는 곳을 찾아 열심히 숲을 가꾸는 일을 벌여야 한다.
도심의 빈 공간을 찾아 풀과 꽃과 작은 나무, 큰 나무를 어린이들에게는 ‘내 나무 갖기’캠페인으로 부모와 함께 나무를 직접심고 자기 이름표를 붙여 스스로 관리하게 하고 어른들도 모범적으로 아파트별로 휴일을 할애하여 노동력을 제공하는 수고를 한다면 우리 스스로 나와 우리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유쾌한 사명감이다.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여 김포시민의 긍지를 세우고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나설 때다.  시작하면 이루어진다.

박태운  gimpo1234@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박태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