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김포시민 추모 문화제 개최

지난 13일 오후 5시,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김포시민들이 라베니체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문화제를 개최했다. 무대는 김포 예술가 혹은 평범한 시민들의 시낭송, 노래, 편지 읽기 등으로 채워졌다. 모인 이들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하는 한편, 당시 참사로 인해 받았던 상처와 충격을 나누며 각자의 표현법 아래 감정을 풀어갔다.
이날 하늘빛중학교 3학년 김다옴 학생은 편지 낭독을 통해 "저는 지금도 궁금합니다. 언니, 오빠들이 왜 수학여행에서 건강히 돌아올 수 없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끝까지 궁금해할 겁니다"라며 "많은 어른들께 부탁드립니다. 청소년들에게 내년의 봄은 올해의 봄보다 정의롭고 진실되며 따뜻한 축제의 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희 청소년들이 더 이상 수학여행을 미안해하고 두려워하지 않도록 지켜주세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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