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 김포학생자치회 캠프 추진

학생들, “흡연·음주 체계적 예방활동 필요성, 기획 현실화 어려움” 의견 제시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이 4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경기도학생교육원과 함께 하는 학생자치 역량 함양 캠프를 추진했다.

이번 2019 학생자치 역량 함양 캠프에는 김포학생자치회 초·중·고 학생회장 및 부회장 총 69명이 참여했다.

첫날 학생교육원 교수요원인 선생님들과 함께 서로를 알아보는 아이스브레이킹활동과 멤버십 강화 및 리더십 훈련이 실시됐다. 학생자치회의 역할에 대해 학생자치 길라잡이를 바탕으로 한 실행학습을 진행했다. 특히, 학교민주주의를 추진하기 위한 학교문화 바꾸기의 일환인 생활협약 모의 제정을 하고, 학생자치회에서 월별 교육행사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에는 전날 학교급별로 실시한 실행학습 내용을 공유했다. 초등학교 학생회장 그룹은 생활협약에서 친구 관계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 및 ‘보이는 라디오 데이’등 이색적인 학생자치회 활동을 제안했고, 중학교 학생회장 그룹은 교사와 학생의 수업권을 존중하는 생활협약을 모의 제정했다. 학생자치회 교육활동으로는 ‘칭찬 데이’가 제안됐으며, 고등학교 학생회장은 학생자치회 교육활동으로 급식관련 활동을 제안했다.

김정덕 교육장과의 토론회 시간에는 학생의 흡연 및 음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이에 대한 처벌보다는 예방 활동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이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학생자치회에서 기획한 활동들을 학교에서 불가능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은 채 받아들이지 않아 현실화가 어렵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김포교육지원청 김정덕교육장은 “2018학년도 학생자치회와 의회에서 제안한 교육 정책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그 구체적인 사례로 ▲통일교육 캠프장 추진 ▲구체적인 성교육 방법에 대한 학교에 건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우리 김포 학생의 다양한 의견에 공감하며 학생이 학교 문화를 바꾸기 위한 방안으로 생활협약을 제정하고 실천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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