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 신년 인터뷰

Q. 새해가 밝았다. 시민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A. 가슴 벅찬 기대감으로 맞이하는 2019년! 시민 한 분 한 분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시의회 의정활동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민과 집행기관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시의회의 활동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협업해 결과를 얻고,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김포’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입니다.

김포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정활동에 힘을 더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과 직장의 일들, 그리고 새롭게 준비하는 취업과 자녀들의 취학, 시민여러분이 바라시는대로 모두 다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Q. 김포시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체감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여성 의장으로써, 여성친화도시 실천 전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김포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지 5년차인데, 시민들의 실질적 정책 체감도는 낮은 편으로 보입니다. 담당 기관인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 역시 김포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내년에 재지정을 받아야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데, 현재 김포시의 경우 김포시만의 ‘특색사업’이 부재합니다.

이에, 올해는 좀 더 김포시만의 ‘여성친화도시 특색사업’을 갖출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노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야간버스 운행시 정류장이 아니더라도, 여성이 원하는 곳에서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여성안심귀가길’ 형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파주시의 경우 협약을 통해 이러한 사업을 전개하는 등 선례가 있기에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의 일환으로 ‘깨끗한 도시 형성’도 추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도시환경정비가 제대로 되고 그 이후, 시민친화적 조형물 구축 등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기본적인 환경정비가 원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시와 함께 환경정비 및 시민친화적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김포시가 더욱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올해, 의회의 활동계획은?

A. 2019년 한 해가 시의회의 활동이 첫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새로운 해를 시작한다고 시의회 활동의 방향과 지향점이 크게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동안 준비하고 진행해왔던 시의회의 의정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집행기관 정책의 ‘실효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복지분야를 비롯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 시민의 이익과 직결되는 각종 민원처리 등 시민이면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적극적인 시정 서비스로 지원을 받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김포시만의 자체사업으로 진행되는 각종 신규 사업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을 담보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의회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김포시가 안고 있는 교통문제, 환경문제, 지역간의 불균형 해소 문제 등 기존 문제 해결을 위해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오는 7월 김포 골드라인 개통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금도 시의회는 집행부와 논의하며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해 의원님들이 도시철도 점검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계십니다. 전 구간에 대한 시승도 해보시고, 역사와 환승체계 등 직접 둘러보고 시민의 입장에서 체험도 해보고, 각종 자료를 들춰보며 문제점 파악과 개선점 도출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집행부에서 현재 김포도시철도와 연계한 종합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 또한 가장 효율적인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환경문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환경개선TF팀으로 부터 장단기에 이르는 종합적인 계획을 보고받은 바 있는데,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거물대리, 초원지리 문제 해결을 위한 집행부의 행정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결과에 주목할 것입니다. 또한 타 자치정부의 모범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접목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 볼 것입니다. 또한 시의회에서는 의원님들이 연구모임을 만들어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역별 개발 편차로 인한 문제, 지구단위 개발 등 굵직굵직한 문제뿐 아니라 불편을 초래하는 작은 민원에 귀 기울이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단체와의 간담회, 각 읍·면·동별 지역 기업인 뿐 아니라 주민의 애로사항 청취에 힘을 더욱 쏟고자 합니다. 끊임없이 시민, 단체, 기업인과 대화하며 도출된 과제의 결과를 하나 하나 얻어가는게 가장 중요한 올 시의회 의정활동 방향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지난해, 의회 홍보팀이 신설됐다. 의회 홍보에 대한 필요성 및 ‘소통’에 대해 강조해 오고 계신데, 2019년 의정홍보 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의정활동의 시작과 끝은 김포시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7대 시의회를 시작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통에서 도출된 시민이 바라시는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의정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회와 의원님들이 지역 주민을 만나고, 단체와 여러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받아들이면서 활발한 활동들을 하고 계시지만 지난 6대 시의회부터 홍보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홍보팀이 신설돼 시의회 활동상을 시민분들에게 전하고,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지역민심과 작은 문제들은 의회에 전달하며 양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도 이러한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할 것입니다. 우선 의회의 활동상을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언론을 통해 활동상을 전달하고, 의정 소식지 등 의회 발간물 뿐 만 아니라 e-book 형태의 발간물을 함께 제작해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또한 시의회가 운영하는 SNS를 통해 실시간 의회의 활동상을 전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제작해 지역과 사회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아이들 교과과정에 있는 지역알기와 관련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만화책 형태의 교육자료도 만들 예정입니다.

 

Q. 시의회 의원들간의 소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김포시의회가 타 시의회와 다르게 모범적인 부분은 균형적인 원구성에 있습니다. 의장단과 상임위 배분에 있어서 시민의 대표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주신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주 말씀드리다시피 무엇보다 시의회 운영을 하는데 있어 소통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의회 내에서 의원님들과 현안을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모으고 소속당을 넘어 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이어가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셔서 큰 이견없이 6개월을 넘겼습니다.

앞으로도 의회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양당 의원님들이 의견을 고르게 청취하고 다소 힘은 들겠지만 같은 의견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고, 이견이 있으면 한걸음 서로 물러나 의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통해 의회 운영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의원님들 또한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Q. 여야 시의원들간 소통이 잘 된다는 것은 의장의 리더쉽이 잘 발현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여야당 시의원들간 소통은 어떻게 구체화되어 가고 있나.

A. 매주 월요일 팀장 이상 티 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장, 부의장, 전문의원, 국장, 팀장이 모인 이 자리에서 의회의 주요계획 논의가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의장과 부의장이 각 당의원들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입니다. 예전에는 사전조율 및 의원들간의 소통이 어려워 힘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의원들간 소통은 원활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Q. 거물대리 유현리 일대 오염이 신도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한 의회의 입장은 어떠한가.

A. 최종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주거와 산단을 분리하는 것이라 봅니다. 주민 동의, 예산 점검 등 거쳐야 할 산이 많아, 방법적인 부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회에서는 의원으로 구성된 환경감시단이 꾸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작년에 구성되어 전체 환경감시단이 점검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수시점검이 진행될 수 있는 체제를 꾸려 환경감시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Q. 시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지방자치가 성숙단계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아직 대의제 수준을 못 벗어났다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다행이 요즘은 시민을 고객이 아닌 협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각종 시민 참여 제도 또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9년 한 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시의회와 시청에 대한 비판과 감시의 외부적 관여를 넘어 여러분의 의견이 의정과 행정에 담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항상 저를 비롯한 의원님들 모두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서로 소통하며, 문제점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의회에 많은 애정과 관심 당부드립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