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사설·기고
[건강칼럼] 몸의 경직,떨림,자세 불안정 등이 나타나면 ‘파킨슨병’ 진단 필요
이재민 과장 
김포우리병원 신경과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 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며 경직, 안정 떨림, 운동 완만(운동 느림) 및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입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60세 이상에서 인구의 약 1%로 추정됩니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가 서로 상호 작용을 일으킨다는 ‘다인성 가설’이 가장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파킨슨병의 환자들은 가족력 없이 발병하지만 약 10% 정도에서는 가족성 파킨슨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섯 개의 유전자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가족성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들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아니더라도 해당 유전자가 암호화하고 있는 단백질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가족력이 없는 파킨슨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파킨슨병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들은 60대가 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 환자는 50세 이전에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를 조기 발현 파킨슨병이라고 합니다.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으로는 손이나 팔의 안정시 떨림, 관절 움직임의 어색함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파킨슨병을 의미하는 4대 주요 증상 및 징후들로는 안정 시 떨림, 경직, 느린 운동 및 자세 불안정성 등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기본적으로 임상 증상을 충분히 관찰하여 진단합니다. 임상 증상이 유사한 이차 파킨슨병이나 비정형 파킨슨증후군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뇌 자기공명영상촬영(뇌 MRI), 단일혈류광자방출 단층 촬영(SPECT)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양전자방출 단층 촬영(PET), 혈액 화학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약물 투여 결과 반응 관찰 검사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파킨슨병 치료 방법으로는 도파민의 전구물질(어떤 화합물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재료가 되는 물질)인 레보도파를 기본으로 하는 레보도파 요법이 파킨슨병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에서 최적의 방법입니다. 이는 도파민을 함유한 신경 세포가 소실되는 것이 파킨슨병의 원인임을 감안하여 체내에서 대사되어 도파민으로 바뀌는 레보도파를 투여하는 방식이며 그 효과는 다양한 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레보도파가 뇌로 이동하기 전에 분해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소를 혼합한 약물을 주로 사용합니다. 또한 도파민 작용제, 분해효소 억제제 등을 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김포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