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는 인구수 미달로 김포와 부천과 강화를 한 선거구로, 어느 때는 정치적 편리상 고양시와 묶이기도 하며 최근에서야 김포만의 독립선거구가 되었다.
신도시 인구의 급증에 기인하여 20대 국회부터 지역구가 둘로 나뉘어 국회의원 2명 시대가 도래했다.
차기에는 불분명하지만 22대 국회의 지역구는 셋 이상이 될 것은 자명하다.
최근 민주당과 한국당의 합의로 2019년도 예산이 통과되면서 김포에 특징 있는 예산을 의원별로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홍철호 국회의원이 노력한 예산중에서 특기할만한 사안은 김포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다.
지하철 유치의 경로는 우선 5년 주기의 계획인 2021년도 제4차 광역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다음 예비 타당성 검토 후 BC 1.0이 넘으면 설계와 사업을 하는 순서다.
그런데 금번의 지하철 5·9호선 용역사업비는 국비로 세워졌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미 서울시는 5호선 기지창을 이전하는 용역을 자체 예산으로 시행했다.
마찬가지로 5·9호선을 김포로 연결하는데 타당성이 있는가의 여부는 지자체인 김포시의 예산으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건의하는 것이 순서인데 국토부가 김포의 지하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타당성 용역비를 수립한 것은 김포로서는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제3기 신도시가 한강신도시 인근에 지정만 된다면 설사 검단 신도시를 우회해서 온다 하여도 5·9호선은 자동적으로 유치되는 행운이 있다.
그러나 낭설로 떠도는 스마트시티 몇 십만 평 규모가 고촌 쪽으로 지정된다면 9호선은 어렵게 되고 겨우 5호선이나 오게 될 수도 있을 수 있다는 가정도 해볼 수 있다.
고촌에 위치하는 스마트시티는 김포시민 모두가 원하지 않는 결과로 시민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
그러하기에 국토교통위원인 홍철호 의원의 보다 큰 노력으로 지하철 5·9호선 유치가 성사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1조 원이 넘는 김포 종단 계양~강화 고속화도로에 마중물예산인 사전 조사비 5억 원이 수립되어 2019년부터 사업이 시작되는 큰 성과를 얻었다.

김두관 국회의원의 활동성적도 박수를 보내야 한다. 1조 5천억 원 공사비가 소요되는 제2외곽순환도로는 김포 구간 완성이 우선 목표다.
내년도 사업비 900억 원 확보는 서북부권의 교통정체와 물류이동의 용이성을 원활하게 하여 결국 제1외곽순환도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내년도 전국의 SOC사업예산은 한정돼있고 누가 자신의 지역구에 더 많은 예산을 가져올 것인가는 국회의원의 능력이다.
김두관 의원은 그 외에도 신설하는 시네폴리스 진입도로에 18억 원의 실시설계와 착공비 사업도 유치하여 840억 원의 사업비가 연도별로 배정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그 외에도 평화도시에 걸맞게 공사 진척이 빠르도록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예산도 당초 21억 원에서 25억 원을 증액하여 46억 원을 확보하고 계양천 수해상습지 준설과 저류지 예산, 양촌 누산 IC에서 장기동 제촌 IC 연결도로사업비 등 다양한 많은 예산을 김포에 유치하였다.
국회의원이 두 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위력인가를 입증해 주는 대목이다.
김포에 꼭 필요하고 우선적으로 반영될 사업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산 유치되길 시민들과 함께 성원하며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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