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꽃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5회 도전 골든벨이 11월 29일, 김포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아나운서가 읽어주는 문제의 답을 시간 내 화이트보드 위에 적는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는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계속됐다.

이번 골든벨에서는 글꽃학교 예비중학2반 정미자 어르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2명은 예비중학1반에서, 장려상 3명은 초등부문(1~3)반에서 나왔다.

글꽃학교는 김포시 평생학습센터가 운영하는 성인 문해 교육 과정으로, 교육의 기회를 놓쳤던 이들이 함께 모여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하고 있다.

‘글자를 넘어 세상을 읽고 도전하다’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글꽃학교 초등 부문 1~3반과 예비중학1반·예비2반, 통진·대곶 학습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매 문제마다 어르신들은 선택지를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진지한 자세로 임하다가도, 음악이 나오면 한데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했다. 또한 골든벨 이후 장기자랑에서는 어르신들이 공연을 펼치기도 하며 교육과 축제가 접목된 행사로의 의미를 더했다.

김포시 황규만 교육지원과장은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대단하다. 이번 대회가 자신감 상승 및 학습 사기 진작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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