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가 11월 18일 홍도평에 재두루미가 날아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0일 가량 늦은 날짜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동물 중 가장 많은 언어로 소통한다고 전해진다.

재두루미는 매년 2000km를 비행해 홍도평야를 찾고 있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측은 이런 재두루미가 열악한 환경 속에 놓인 것에 목소리를 내며,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먹이주기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김포시는 이와 관련한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재두루미는 시베리아·우수리·몽골·중국(북동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우리나라, 중국 북부, 일본 규슈 가고시마의 이즈미시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 최대 월동지 한강 하류와 하구의 개발로 지난날의 주 도래지였던 김포시 하성면과 파주시 교하면에서는 이미 자취를 감췄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