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지역신문 컨퍼런스, 혁신사례·미래전략 공유

김포신문, ‘꿈의 학교’ 부대전시 및 DMZ 특별 강의

지역신문,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 ‘2018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렸다. 올해 11회를 맞은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지역신문의 혁신 사례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지역신문, 새로운 시장을 향하여’로 기획, 일반, 특별 세션으로 나눠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발한 혁신보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우수한 기획취재 기사를 모은 부대전시가 운영됐다.

김포신문은 ‘경기 꿈의학교’ 특집 기사를 우수 기획사례로 인정받아 부대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속속들이, 우리 동네 둘레길, 깨끼꿈 연극학교, 세계시민리더십의 꿈의 학교와 지역주민이 뜻을 모아 진행했던 ‘김포청소년영화제’의 전면 기사가 전시장에 걸렸다. 경기 꿈의학교 특집은 9월-10월 본지에 집중 보도됐으며, 이를 통해 본지는 학생과 마을이 함께 하는 교육을 세부 조명하고 시스템의 체계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래기자의 눈’이란 타이틀로 대학생의 자유로운 발표도 펼쳐졌다. 대학생이 바라보는 지역신문의 새로운 형식, 내용 등의 아이디어와 미래 전략의 발표가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발표 자리에서 입을 모아 “대학생의 시선은 확실히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함이 있다. 자극을 많이 받고 가며, 지역신문이 위기라는 말이 많지만 돌파구는 꼭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기획 세션에는 ‘참여 미디어 비즈니스 모델’, ‘지방자치시대 지역신문의 대응’, ‘빅카인즈를 활용한 언론보도 사례’의 주제로 지역신문 기자들이 PPT 발표를 선보였다.

일반 세션은 크게 ‘우리 지역 왓치독’, ‘시민기자의 눈’, ‘청년의 전지적참견시점’, ‘우리 지역 살리기’, ‘지역신문과 新공동체’, ‘융합과 연결을 넘어 1,2’, ‘지역신문과 선거’, ‘우리지역의 힘’으로 나뉘었으며, 특별 세션은 ‘100만 특례시 제정 필요성’, ‘DMZ의 어제와 오늘’, ‘학교교육 연계방안 모색’의 3가지로 진행됐다.

김포신문은 ‘DMZ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DMZ 생태연구가 김계성 씨와 함께 하는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부산일보의 ‘6‧13 지방선거 맞춤형 후보 찾기 프로젝트 MY VOTE’와 옥천신문의 ‘주민이 만든 선거보도, 이제는 청소년이다’에 돌아갔다. 금상(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은 경북매일신문의 ‘11‧15포항지진,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과 광양신문의 ‘어르신들이 꾸려가는 지역공동체’로 선정됐다. ‘대학생 미래기자의 눈’ 공모 부문에서는 지오펜싱 기반 지역밀착형 언론을 주제로 발표한 양정환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기획과 지방 선거 콘텐츠가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획세션 ‘지방자치시대 지역신문의 대응’에 참여한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현재 중앙 언론과 지역 언론은 비율상 8:2로 심하게 편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과 유럽 또한 마찬가지의 과도기를 겪었다. 그러니 지역 언론인들도 지역을 이끌어간다는 책임감을 갖고 전문성을 키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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