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향교(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30호)가 지난 6일 오전 11시 공기(孔紀) 2569년을 맞이, 추기 석전제를 봉행했다.

석전이란 공자를 모신 문묘에서 선성(先聖) 선사(先師)에게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오랜 역사적 과정을 거쳐 오면서 형성됐으며, 석전을 통해 국민들로 하여금 도덕국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전통적 유교 고유의 제의례다.

이날 초헌관 이하준 김포문화원장, 아헌관 이석영 대한노인회장, 종헌관 박만준 월곶면장을 비롯해 내‧외빈 및 유림 200여명이 참여해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업적을 기렸다.

내빈 소개 및 민경환 통진향교 전교의 인사를 시작으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거행했으며, 초헌관을 맡은 이하준 김포문화원장은 “점점 사라져 가는 충효정신을 이어가야 할 것이며, 석전제가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문화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