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예총&김포문화재단 주관, ‘DMZ전, 10년 그리고 다음’ 개최

분단의 현장을 직접 밟고, 보고, 느끼며 표현해 왔던 경기민예총이 ‘DMZ 순회전’의 마지막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DMZ 순회전’은 그간 경기도 내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현장감 높은 전시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에 진행될 전시는 10주년 전시로, 김포문화재단과 경기민예총이 함께 주관하는 전시다. 특별히 10주년을 기념하는만큼 대표작품과 함께 DMZ가 끝나는 곳이자 남북이 가장 가깝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김포 한강 하구를 소재로 창작 및 작품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이 작품 전시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한강의 끝, 임진강과 만나는 웅장한 물길을 이루는 시암리 돌곶이에서부터 조강을 따라 유도까지 20여명의 작가들이 답사, 작품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작품 전시 관계자는 “DMZ가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었다면, 김포 한강 하구 자유항행구역인 프리존은 앞으로 이루어질 화해와 협력, 교류의 상징이자 실질적 성과를 이루어 낼 곳으로 기대된다”며 “냉전을 넘어 화해로, 분단을 넘어 협력으로 이어지는 미래를 상상하는 한편, 여전히 가로막혀 있는 남북과 우리의 현실을 짚어내는 전시가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10월 10일(예정)부터 11월 11일까지 한 달 간 전시할 예정이며, 전시 기간 중 주말에는 전시 해설이 함께 있을 계획이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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