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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무대로 나선 과학영재 용수민 어머니 진인숙氏,"지역 교육 체험 통해, 협력하는 괴짜로 키웠어요"
'창의혁신상' 수상한 201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미국 대회

카이스트 IP영재기업인교육원에 재원중이자, 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 미국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 창의혁신상을 수상하고 전국학생발명아이디어에서 최우수상 수상하는 등 앞날이 기대되는 과학유망주 용수민 학생.

통진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용수민 학생은 고창중학교에 재학하던 시절부터 전국규모 과학 대회, 세계 대회 등에 출전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을 한 만큼, 학생의 일과는 빠듯할 것 같다고 추정하지만 용 군의 일상은 실상 봉사 스케줄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자신의 학업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웃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수학 수업이고, 피나는 노력으로 거둔 소중한 상금을 지구촌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쓰이길 바란다는 용 군.

지금도 이웃 아이들과의 재능기부 수업에 골몰하고 있다는 그는 김포에서 어떤 학창시절을 거쳐 가슴 따뜻한 과학영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일까.

‘스스로 선택하는 길’에 답이 있다는 용 군의 어머니 진인숙씨를 만나봤다.

용수민군 어머니 진인숙씨

Q. 최근 용 군이 제10회 대한민국 녹색성장 학생대회 발명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용 군은 2015년 전국학생발명아이디어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6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 2016 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 미국대회에서 창의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포에서 과학영재로 키우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다.

A. 공교육 속에서 적당히 사교육을 가미하며 평범하게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초 2가 되던 때 아이가 학원을 모두 거부했다. 사교육을 내려놓으며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교육체험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이후 아이가 사교육을 다시 받아들이게 됐을 때 학원을 다시 다니긴 했지만, 실상 아이에게 큰 영감을 준 것은 지역의 다양한 활동들이 아니었나 싶다. 지역의 활동들을 이어가면서 활동 내역을 차곡차곡 쌓아갔고 이를 통해 아이 스스로 시간을 쪼개 사용하는 법을 터득하면서 동시에 꿈과 성장 스토리 역시 하나하나 형성되어 갔던 것 같다.

 

Q. 사춘기는 어떻게 넘겼는지 궁금하다.

A. 중 2 초에 사춘기가 왔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발명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중학교 2학년에 들어서면서 힘들다고 했다. 단호하게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했다. 깊이 생각해 보고 하기 싫으면 여기서 그만두고, 하고 싶다면 왜 하고 싶은지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했다. 아이에게 전적인 선택권을 주었더니 처음에 당황했던 것 같다. 일정 기간이 지나고 아이가 왜 다양한 활동과 공부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열심히 할테니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 이후부터는 정말 피나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Q. 과학영재라 불릴만큼 수상도 했는데, 통진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예외의 시선도 있었을텐데, 어떻게 해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A. 우리 아이의 특성에 맞고, 아이의 재능을 잘 살릴 수 있는 학교가 어디일지를 고민했다. 아이와 함께 다양한 학교에 가 봤는데, 통진고등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집에서 가까워서 그런 선택을 했느냐고 묻는 이들도 많았는데, 거리는 기준이 되지 않았다. 통진고등학교에서 아이가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Q.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을 하면서, 상금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안다. 상금으로 기부금을 형성해 지구촌 아이들에게 전달했다던데, 과정을 알고 싶다.

 

A. 수민이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신곡중학교 밑 태광문화센터에서 공간지각기능교육 재능기부 강의를 하고 있다. 수업을 하면서 필요한 교구를 아이들이 사게 됐고, 교구 회사에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받게 됐다. 그렇게 생긴 수익금과 각종 발명대회에서 받은 상금들을 모두 모아 IVI 국제백신연구소 국제기구에 기부했다. 타 구호단체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아이의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게 기부 활동을 하면서 수민이는 어려운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돕는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됐고, 지금도 수민이는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김은정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김은정 시민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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