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경인항 공공시설물 인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포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양측은 2013년에 준공된 경인항 공공시설물 인수를 위한 회의를 수차례 가졌으나 하자보수 주체를 놓고 협의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그동안 수차례 실무 회의 끝에 279건의 하자 중 시 8건, 시공사 44건, 나머지 227건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처리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9일 경인항 김포 공공시설 인계인수위원회에서 최종 합의문을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국도48호선 연결로 개설 및 진출입로 확포장 공사 및 항만예정지(물양장)에 주차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등에 수자원공사 측이 적극 협조하고, 인계인수 합의사항에 대한 사업비 15억 원을 시에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포시 도로건설과 관계자는 “시설물을 인수함으로써 국토부, 환경부 등을 상대로 협상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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