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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많아진 땀과 줄어든 체중,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
오수진 과장
김포우리병원
내분비내과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뇌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 가장 흔하며 그 외 중독성 선종, 중독성 다결절성 갑상선종, 뇌하수체 선종, 인융모성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 등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피로, 더위를 못 참음, 심계항진(두근거림), 발한(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증가, 떨림, 체중 감소, 운동 중 호흡 곤란, 잦은 배변이나 설사, 월경 장애 등이 있고, 그레이브스병을 앓는 젊은 동양인 남자의 경우 과식이나 과음, 과격한 운동, 과로 후 새벽에 하지마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 내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진단하며 갑상선 스캔이나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부정맥이나 심부전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하여야 하며 치료방법으로는 항갑상선제를 투여하여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방법과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나 수술로 갑상선 조직을 파괴 혹은 제거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는 장단점이 있어 환자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어떤 방법을 적용할 것인지가 달라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차치료로 항갑상선제 치료가 선호되며 항갑상선제 치료 후 재발한 경우와 항갑상선제의 반응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심한 부작용이 생긴 경우, 환자의 약물 복용 순응도가 좋지 않은 경우에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갑상선종이 매우 커서 주위 조직을 압박하는 경우나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또는 임신이나 수유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 빠른 시간 안에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시켜야 되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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