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8주년을 맞아 김포신문에서 ‘선출직 공직자들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는 경기도의원들과 1회, 김포시의원들과 1회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원들과 함께 한 이번 호에서는 도의원 각각의 당선 소감 및 주요 공약 사항, 김포의 현안과 정치관 등에 대해 들어봤다.

참석자 : 심민자 경기도의원, 채신덕 경기도의원, 김철환 경기도의원, 이기형 경기도의원

사회자 : 박태운 김포신문 발행인

장소 : 김포신문사

일시 : 2018년 6월 21일

심민자 - 공익 가치에 우선.. 사회적 경제 가치로 지역 먹거리 및 일자리 모색에 주력

채신덕 - 복합문화공간 등 공간 활용 방안 모색.. 소프트웨어로 이끄는 발전도 주력

김철환 - 농퇴수로 정비 등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 앞장, 불균형 문제 해소 시급

이기형 - 교육혁신지구, 무상급식, 교육 균형 문제 주력.. 대중교통망 증설 관심

 

Q.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심민자 - 기쁜 한편,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다. 시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고, 원칙과 상식에 따라 공익의 가치를 우선하는 참 일꾼이 되겠다. 언제 어디서나 지역민과 격의없이 만나 현안을 챙기고 해법 모색하는 성실하고 친절한 이웃으로 노력하겠다.

채신덕 - 파랑이 파란을 일으켰다. 특별히 잘났다기보다 시민, 국민들이 좀 더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 생각했다. 당선소식을 접하고 책임이 더 무겁게 느껴졌다.

김철환 - 당의 도움이 컸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된다. 인정하고 겸손히 받아들이고자 한다. 저의 경우, 가장 보수적인 지역에서 선택된 민주당 의원이다. 젊은 일꾼으로서 기대에 부응하여, 지역의 ‘철환이’로 남길 바란다.

이기형 - 기쁜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공존했다. 70%대의 지지율을 통해, 신도시민들이 변화 요구 욕구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또 한 번 절실히 느끼게 됐다. 당선 확정 후, 공약의 구체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했다. 과정에 시민과 소통이 있으면 가능하다는 담담한 심정으로 걸어나가겠다.

Q. 당선 사실을 인지하고 누가 가장 먼저 생각났나

심민자 - 아버지 생각이 났다. 선거 기간 중 3번이나 혼수가 왔을 정도로, 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셨다. 당선이 되어서 ‘효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신덕 -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났다. 3남 2녀 중 막내인데, 어머님이 5남매를 어렵게 키우셨다. 저만 유일하게 대학을 보내셨는데, 사회 운동을 할 때에도 나무라기보다는 옳은 일 한다는 큰 응원을 늘 보내주셨다.

어려운 살림 속에서 이웃과 나누셨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의원 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김철환 - 선거운동 중 저를 응원해 주시던 젊은 시민유권자분들이 생각났다. 저에게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질 때, “바뀔 수 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고 힘을 주셨던 분들이다.

이기형 - 두 번의 낙선 경험이 있는데 1,2대 선거운동해 줬던 분들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 당시, 후순위임에도 끝까지 도와주신 분들이다. 어려웠을 때 상황을 알면서도 끝까지 지켜주셨던 그 분들이 생각이 났다.

Q. 공약 중 실천과제 베스트 3가지와 그 이유에 대해 말해달라.

심민자 - 지역의 건강 먹거리의 유통 활성화와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형성 방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든 지역에서 나는 건강한 먹거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협 등 지역 먹거리 거점이 형성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거점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해 볼 수 있다고 본다.

마을의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을 확보, 지역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육아 및 일을 동시에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채신덕 - 복합문화공간을 도모하고자 한다. 현재, 시민들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 없는데, 자유롭게 모여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동네마다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60-70대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방법으로 경로당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과밀학급과 과소학급의 동시 해결안 모색에도 관심이 크다. 특히,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 예산을 투여해 양질의 프로그램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강구하고자 한다.

주로 있는 공간을 재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모색하고, 하드웨어보다 양질의 소프트웨어를 형성하는데 애써 시민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김철환 - 농업과 환경은 하나라 생각한다. 농퇴수로를 정비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친환경 센터 구축과 북부 로컬푸드 센터 지원에도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현재, 북부권은 좁은 길이 많다. 길은 좁은데 큰 차들이 많이 다녀서 어르신들이 다니시는데 위험한 곳이 많다. 작은 동네길을 포장하고, 확대하는 일 또한 북부권의 당면한 현안이라 생각한다.

이기형 - 현재, 서울로 나가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다. 광역버스 증차 등 대중교통망 증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신도시 내 부족한 유치원과 초, 중등학교를 해결하는 근본적 대책인 유,초,중등학교의 증설 역시 시급한 사안이다. 고등 무상급식 전면 시행 역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사회적 불균형과 낙인 효과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고교 무상급식은 전면 시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Q.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나

심민자 - 협동조합, 사회적경제부분 관심 많다. 경제과학위원회 일할 생각이다

채신덕 - 문광위쪽을 희망하고 있다.

김철환 - 농정의향회 들어가고자 한다.

이기형 - 교육위원회 희망한다. 이후 대중교통쪽 희망한다.

Q. 김포 현재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일까. 한가지만 고른다면?

심민자 - 공용주차장 확보가 시급한 사안이라 생각된다. 매번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 주차난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공용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자 한다.

채신덕 - 북변 뉴타운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지 않을까 한다.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이 문제는 김포의 시급한 현안이다.

김철환 - 불균형 문제 해소 방안의 모색이 시급하다 생각한다.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면, 과밀학급 문제나 출퇴근 문제도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환경 문제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환경이 무너지니 농업도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한강하구의 건강자원화에 대한 고민이 많다. 한강하구 중요성의 인식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

이기형 - 김포의 교육문제가 시급한 사안이다. 교육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하고, 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자 한다.

Q.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나. 존경하는 정치인은?

심민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그 분처럼 소통으로 관계를 잇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다.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엄마같은 정치인이 되겠다.

채신덕 - 故 김근태 의장님을 존경한다.

그 분처럼 처음과 끝이 똑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 그런 모습으로 활동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도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 정치 생활의 첫 4년,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김철환 -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작가를 존경한다.

토론으로 소통의 벽을 허문 이들처럼, 소외된 계층을 아우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는 지역의 일꾼으로 남고 싶다.

이기형 - 김구 선생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소통’으로 시민들의 옆에 다가가신 분들이다.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권위주의에서 탈피하신 이 분들을 롤모델로, 옆집 아저씨처럼 언제나 격없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Q. 시민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심민자 - 건강한 비판 부탁드린다. 초심 잃지 않는 정치인 되겠다.

채신덕 - 도의원 4명, 원팀이라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가르침 필요하다.

김철환 - 한 발 더 뛰고, 변함없이 다가가는 도의원 되겠다.

이기형 - 늘 소통하고,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노력하는 정치인 되겠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