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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조경수 부실시공 및 관리부실”이갑식 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김포시청 대상 감사원 감사 청구
▲이갑식 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이 김형곤 화성파크드림아파트 대표회장과 함께 지난 6월 5일 감사원을 방문하여 ‘김포한강신도시 조경수 부실시공 및 관리부실에 대한 감사청구’를 하고 있는 모습(좌로부터 이갑식 회장, 김형곤 회장)

- 한강신도시는 갈 곳, 놀 곳, 볼 것이 없는 도시
- 한강신도시 가로수, 당초 계획(8,400여 주)보다 1,400여 주 적은 7,000여 주 식재
- 김포시 하드웨어는 완성 단계 ... 이제는 공원, 녹지 등 소프트웨어에 신경써야
- 4년 전 민·관·정 합동으로 문제 제기 ... LH로부터 소나무 장송(長松) 수백 주 신규 식재 및 규격 상향 성과 사례

 

▲이갑식 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이 지난 19일 김포신문 편집국을 방문하여 감사원 청구에 따른 소회를 밝히고 있다.

이갑식 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이 지난 6월 19일 김포신문을 찾아 지난 6월 5일 한강신도시 내 조경수 부실시공 및 허술한 관리 실태를 문제 삼아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감사대상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포시청이며 감사청구제목은 ▲‘김포한강신도시 조경수 부실시공 및 관리부실에 대한 감사 청구’이다.

이 회장은 청구이유로 “김포한강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 상 김포한강신도시의 독창적인 경관 및 이미지 창출을 위한 경관테마 조성을 설정하였으나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과 “도시환경 기반시설의 중요부분인 공원, 녹지, 가로수 등이 부실 시공 및 관리부실, 하자 미이행으로 현재까지도 흉물스러운 방치상태이고 도시가 황폐화되어 있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지 않고 있으며 도시 이미지 추락으로 경쟁력이 상실되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포신문에서는 이갑식 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의 주장을 게재하고 이 회장이 감사대상기관으로 지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김포시청을 향후 취재하고 두 기관의 의견을 김포신문에 게재하기로 한다.

우선 이 회장의 감사청구사항을 요약하면 ▲첫 번째, 한강신도시 조경을 위한 대표수종이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타 신도시와 비교하여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저급규격으로 식재 ▲두 번째, 가로수 식재시 최초 계획도면 규격보다 낮은 규격 식재 ▲세 번째, 가로수 식재 간격(8m) 위배로 식재수량 감소(이에 따라 한강신도시 가로수는 8,400여주가 식재되어야 하나 7,000여주만 식재) ▲네 번째, 가로수, 공원수, 녹지수목의 하자 미이행 및 관리부실 방치 이다.

또한 감사원 감사청구이유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공하고 LH가 준공해서 김포시로 넘겨버리면 끝이다. 현재로서는 감사원의 감사대상으로 선정되고 감사원에서 LH에게 직접 권고를 통한 개선 명령으로 인해 부실 시공된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감사청구와 관련하여 대상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김포시청의 입장이나 의견을 전달받은 것이 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하여 양 기관에서 어떤 입장이나 의견을 현재까지 받은 바 없다고 이 회장은 밝혔다.
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에서 한강신도시를 사전 답사하였으며 LH와 김포시에 자료를 요청하였으며 김포시에서는 관련 자료를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회장은 “4년 전 한강신도시총연합회가 주도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조경수목 부실시공에 대하여 당시 장관, 시장, 시민대표가 함께 하는 민·관·정 회의를 통해 문제제기하고 LH로부터 소나무 장송(長松) 약 500여주를 신규 식재 및 규격 상향 조정한 성과도 있었다”고 말하고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면 충분히 LH로부터 좋은 대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제공한 당시 자료에 따르면 ‘수형 좋은 직경(R)25~35 크기의 소나무 장송 212주(기식재 94주 포함)’가 한강신도시 48번 국도변에 가로경관 수목 식재된 것으로 되어 있다.

이 회장의 주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인 스스로 12년 전 한강신도시가 최초에 개발될 당시 입주한 입주민으로서 느끼는 바이지만 한강신도시는 갈 곳, 놀 곳, 볼 것이 없는 도시이다. 하루 이틀 꼼꼼하게 신도시투어를 해보면 누구라도 김포시의 문제점을 금방 알 수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선출직 공직자나 시 집행부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시민과 전문가집단이 함께 문제점을 공유하고 김포시를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내자는 것이다.

그리고 ‘조경수 관련 감사 청구’에 한정하여 이야기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강신도시는 하드웨어적인 콘셉트는 모두 완성되어 건물이나 시설물은 대부분 지어졌다. 이제부터는 소프트웨어다. 도시를 꾸미는 것은 공원이나 녹지 등 가로경관이다”고 말하고 “누구나 한강신도시를 보면 휑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많은 자금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도시를 멋있게 꾸밀 수 있다. 도로 포장하고 교량 건설하는데 30억원, 40억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수목 관리하고 식재하는데 10억원, 20억원을 쓰는 것은 쓸데없이 나무 심는데 사용한다는 인식이 많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 회장이 꼼꼼하게 준비한 자료(김포 한강신도시 6개 공구와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대구혁신도시, 위례신도시 등 5개 신도시의 입찰현장설명회 공구별 주요수종 식재비교분석자료를 포함한 600여 쪽 분량 서류)를 보면 한강신도시는 다른 신도시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낮은 규격의 수목이 식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회장은 동시에 가로수 간격(8m)를 위배해서 9~12m 간격으로 식재된 구역이 다수 존재한다는 의문, 김포시청의 허술한 관리·감독, LH의 하자보수 미이행 등 몇 가지 의문도 추가적으로 제기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본인이 김포시로 이사올 당시 12년전 시청 공직자의 숫자가 김포시 인구가 2배 넘게 증가한 지금과 비교해서 약간 증가한 것 뿐 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강신도시 입주민들은 서울, 인천, 부천, 고양시 같은 안정화된 도시에서 살면서 고급 행정서비스를 제공받다 이주해 온 이후 행정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개·보수 정도가 아니라 총체적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의 세금이나 재원이 아니더라도 4년 전 민·관·정이 함께 손잡고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 것처럼 우리가 스스로 합심해서 한강신도시를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한 민선7기 시 집행부와 선출직 공직자에게는 그동안 도시철도, 지하철 5호선, 9호선 같은 거창한 이야기보다 시민들이 직접 시민들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현가능한 문화·환경·복지에 관심 가져 주시고 시민이 생활하는데 편리하고 찾아갈 수 있고 쾌적하고 즐길 수 있는 무형의 복지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교신도시의 대로중앙 수목 식재 현장(이갑식 회장 제공 사진)
▲한강신도시의 대로중앙 수목 식재 현장(이갑식 회장 제공 사진)
▲파주운정신도시의 가로수 하단부(이갑식 회장 제공 사진)
▲김포한강신도시의 가로수 하단부(이갑식 회장 제공 사진)
▲파주운정신도시의 녹지 경관(이갑식 회장 제공 사진)
▲김포한강신도시의 녹지 경관(이갑식 회장 제공 사진)

김중휘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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