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별 사전논의 통해 부드럽게 조율해 나가는 의장 될 터

의회 홍보팀 구성.. 홈페이지, 간담회 등 시민 소통 창구 확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확충 방안, 지역공동육아방안 모색할 것

 

김포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김포시의회는 2일 제1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더불어민주당 신명순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올해 3선 의원인 신명순 신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에 남을 기록을 쓰는 의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Q. 최초 여성의장으로 당선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어깨가 무겁습니다. 비례대표와 시의원, 부의장을 거쳤지만 의장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Q. 민선6기에서 아쉬웠던 점과 민선7기의 의회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민선 6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집행부와의 소통부분이었습니다. 무상급식, 고교평준화추진용역 등 소통이 잘 되었다면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을 일도 많았습니다. 7기에는 2석이 더 늘어났습니다.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은 다양함을 내포하기도 하지만, 소통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기도 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8년간 의회에 있으면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치인이라면 당연해 해야 할 일이고, 기본이 되는 일이지만 아쉽게도 민선 6기에는 집행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민선 7기에는 집행부와의 소통, 의원들간의 소통을 기본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또, 의원들과 시민들이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회 홍보팀을 구성해 시민들이 의원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자 합니다. 시민들에게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여성의장으로서 강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집행부와 소통하는데 있어서 좀 더 부드럽게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하영 시장과도 함께 6년 가량 일해본 경험이 있어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같습니다.

Q. 민주당이 절대 다수에, 초선의원이 9명입니다. 강점도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많은데, 3선의원으로서 의장으로서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다수당이기에 책임감이 훨씬 높습니다. 개인의 능력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로 인해 당선이 되었다는 것을 의원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책임감과 마음가짐이 더욱 굳건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바탕에 3선의원으로서의 노하우를 초선의원들에게 전수하고, 집행부와의 마찰 및 의원간의 마찰 등을 잘 조율해 나가고자 합니다.

Q. 의회의 집행부 견제에 대한 방안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의회의 견제와 감시는 늘 강조되는 화두입니다만 이는 당연 집행기관의 독단과 실정에 대한 것입니다. 자칫 시민들에게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 반대로 비춰진다면 이 또한 독단과 실정이 될 것입니다. 집행부와 먼저 소통하는것이 견제의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의장이 행사에 꼬박꼬박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행사참석 부분에 대한 입장이 어떠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A. 행사 역시 지역민이 부르는 또 다른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선택하여 참석한다면 서운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역민원 및 현장에 나갈 일이 있다면 당연히 민원을 우선시하겠습니다.

Q. 민선 7기에서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다할 것인지 여쭙겠습니다.

A. 6기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시간을 가리지 않고 소통한다고 노력했습니다만, 7기에서는 좀 더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실질적 노력을 하겠습니다. 특히 시민단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도록 다가가겠습니다.

또한 의회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시민 소통의 창구를 형성하겠습니다.

시민과의 소통만큼, 집행부와의 소통에도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당정협의회나 선출직 협의회를 통해 문제들이 제기되고 사전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김포시가 여성 친화도시를 표방하지만, 실상 여성친화도시로서 느껴지는 특색은 크게 많지 않습니다. 여성 의장으로서 여성 친화도시를 만들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실상, 피부로 느껴지는 김포만의 여성친화도시의 특색이 크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김포시가 여성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 확충과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육아법에 대해 모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마을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육아와 동시에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보육하는 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정책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지속적으로 고민해 볼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그동안 의회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민선 7기의 시작과 함께 의회도 달라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뽑아준 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주시고, 많이 활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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