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시정”, 500인 원탁회의 1년에 2회 개최

무상급식, 혁신교육지구 추진, 대중교통특별기획단 발족

분권형 시장 되어 혁신행정, 시민참여자치시대 열어갈 것
 

정하영 김포시장이 2일 취임했다.

시정운영의 철학과 방침으로 ‘시민주권 실현’과 ‘시민참여’를 강조한 정 시장은 민선 7기의 시작점이 시민과의 소통과 공무원들간의 소통 벽을 허물기 위한 조직환경의 형성이라며, 시장의 행정마인드지도력과 함께 고위공직자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국장 책임행정제에 대해 언급한 정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원활화를 위해 자치 활동 관련 통합 부서를 만드는 한편, 능력에 따른 인사 단행 및 부패 인식전환 차원에서 실무자들의 최초기안시 방향성에 대해 잘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Q.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시민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거의 승리는 무엇보다도 지난 세월 구태의 폐단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이 하나로 결집한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시민 여러분께 시민이 주인인 시정,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마음 변하지 않도록 항상 저와 주위를 돌아보고 경계하며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Q. 교육예산 500억원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산이 대략 어디에 쓰일 계획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하드웨어인 교육시설에 편중됐던 예산편성을 과감하게 소프트웨어로 방향을 바꿔 교육내용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겠습니다.

충분한 예산 확보로 국도비의 지원이 없어도 학교 현장에서의 필요와 시민들의 요구를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기에 조례를 개정해 교육예산 5%, 즉 연간 500억원을 제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겠습니다.

확보된 교육예산으로 ▲고등학교까지 완전한 무상급식 ▲중고교 교복과 수학여행비 지원 ▲혁신교육지구 지정 추진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권역별 수영장 건립 등에 사용할 방침입니다.

Q. 52시간 근로와 더불어 버스기사들에 대한 원천적 문제 해소 위해 준공영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많은 시민들이 7월부터 버스 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우선적으로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통불편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 전세버스를 투입해 출근대란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시청에서는 개화환승센터까지 운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시민행복 출범위에서는 시민들의 5호선과 공항철도 환승 편의 제공을 위해서 김포공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출퇴근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계획했던 것을 출근과 퇴근 분리해서 이용률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근본적인 버스 기사님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타 지역과 비교하여 낮은 임금문제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버스준공영제를 통해서 기사님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채용문제와 타 지역으로 경력기사님들이 옮기는 문제들을 해결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향후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연계해 종합적인 대중교통 문제를 진단하는 대중교통특별기획단을 발족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기획단은 2021년에 국가철도망 계획에 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연결을 위한 업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Q. 500인 원탁회의를 운영할 로드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500인 원탁회의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감의 장으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구현하고자 도입하는 제도입니다.

500인 원탁회의는 연 2회(상·하반기 1회) 개최할 방침이며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100인에서 500인까지 참여하게 됩니다.

의제 선정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현안해결형’과 시민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정책생산형’ 중 선정하게 됩니다.

Q. 풍무역세권 내에 대학교 유치가 수년째 표류중입니다. 이에 대한 방침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풍무역세권의 민간사업자 협약체결 이후 자산관리회사가 설립된 지 1년 남짓 시간이 지났습니다. 해당 부지 내 사업 추진 부지로 대학부지가 설정되어 있지만 대학 유치는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이뿐 아니라 국토교통부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부적절 의견을 비롯해 한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과 법정보호종 보전 대책, 농림부의 토지소유자 민원해소와 경제진흥구역 해제 등을 위한 현안 등이 있습니다. 더불어 대학유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학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하지만 대학 유치로 인해 사업 진행이 지연될 경우 공공용지로 개발 진행될 수 있는지 검토 하겠습니다.

Q. 5호선 연장 방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5호선 연장에 대해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김포축이 고양축보다 경제적 타당성 B/C값이 더 높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정책적 타당성 또한 GTX, KTX 등 4개의 철도노선이 있는 고양시보다 김포가 훨씬 유리합니다.

하지만 5호선이 연장되기 위해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타당성조사에서 B/C값이 1이상 되어야 하는데 B/C값을 높이는 방안으로 제2한강신도시(가칭) 223만평의 개발을 추진하고 국토부의 승인을 얻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농민운동가로서 농민·농촌을 살릴 계획은 무엇인지요?

A. 김포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도농복합도시는 우리시의 최고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여유있는 삶, 삶의 가치를 보장하는 주요한 요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보고 그 안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촌지역의 육성과 보존이 잘 어우러지게 해서 농촌은 도시민들의 휴양처로, 자라는 아이들의 교육장으로 활용 가능토록 해 나갈 것입니다.

Q. (인허가 시간의 단축과) 공무원 청렴, 친절을 위한 방안은 어떻게 될까요?

A. 공무원들에 대해 청렴도 교육을 상설화 하고, 반부패 청렴도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 부정부패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내부자 고발을 활성화해 부정 부패와 연루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철저히 발본색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행정서비스 개선과 민원해결을 위한 혁신행정을 이룰 예정입니다. 김포시의 주요 정책결정을 할 때 시민 500인 원탁회의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참여자치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Q. 시민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A. 김포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평화경제 특구 지정을 비롯해 김포의 가치를 높이고 한강신도시에서 제척되었던 223만평을 첨단산업과 미래의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자족도시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김포,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치가 아닌 자치, 관 주도가 아닌 협치,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이 바로 그것입니다. 행정을 혁신하겠습니다. 정치와 행정을 시민여러분의 것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시장 혼자 권한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시민의 지방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분권형 시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