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동아리반 회비·작품전시판매 수익금 등 기탁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본지 김만구 기자의 딸 유민양을 돕는 성금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여성회관(관장 유영범) 수강생 동아리와 강사들이 200만원을 기탁,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성금을 모아 관내 시설에 라면 등을 사주는 등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던 이들은 본보 12월15일자에 김기자의 세 살배기 딸 유민양이 백혈병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도와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유영범 관장을 비롯, 이성구 운영계장, 김응남 강사협의회장, 오효순 컴퓨터자격증반 강사, 김은주 컴퓨터동아리 총무 등 5명은 지난 19일 본사를 직접 내방하여 성금을 전달하고 어린 유민이가 조속히 쾌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컴퓨터동아리반은 두 달에 한 번씩 만날 때마다 회비 2만원을 걷는데 날씨가 좋은 날엔 장릉에서 김밥과 자판기커피로 점심을 해결하며 모은 돈 130만원 중 100만원을 희사했다. 또 제과제빵, 홈패션반 등 11개 과목 교육생들이 11월28일부터 12월3일까지 작품판매, ‘사랑의 헌옷 모으기’ 행사 등으로 모은 300여만원의 수익금 중 100만원을 함께 기탁, 모두 200만원의 성금이 유민양 치료비로 쓰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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