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가족형 문화공간 기대

김포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 ‘김포아트빌리지’가 시민의 환영 속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3일 개최된 김포아트빌리지의 개관식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면서, 열띤 호응 속에 자연스러운 문화의 광장이 펼쳐졌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오전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하며 아트빌리지 내 기념행사 및 공연 등을 즐겼다.

이날 정월대보름 개회식으로 시작한 행사는 전통민속놀이 체험, 전통연 날리기 시연, 전통연만들기, 전통먹거리 체험, 거리공연, 아트빌리지 개관 공연 등으로 이어졌으며, 김포시풍물연합회의 안전기원제 및 안성남사당의 축하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호응했다.

아트빌리지 개관 기념식에서 유영록 김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옥마을에서 전통과 현대문화를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가족체험공간으로 활용되고, 창작스튜디오에서 체험, 교육 등을 통한 수준높은 문화경험을 체험하게 될 것이며, 아트센터 및 야외공연장은 시민들의 생활문화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시장은 “김포아트빌리지의 새로운 완성은 시민들과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라 강조하며, “모담공원로를 따라 운양동주민센터로 이어지는 문화의 거리와 김포한강 야생 조류 생태공원의 지속적 발전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제 김포에서 주말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하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좋고,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친화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반갑다.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친구들과 함께 아트빌리지에 방문했다는 한 청소년은 “김포에 새로운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곳에 사는 친구들에게 김포에 놀러오라고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아트빌리지는 전통놀이체험마당과 VR(가상현실)체험관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며, 4월부터 시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문화 예술을 공유하며 문화적 소통을 할 수 있는 ‘모담골 전통시장’ 및 ‘김포 들꽃 정원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트센터 전시관에서는 4월 8일까지 김포문화재단 소장품전+모담미술시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는 김포의 생활, 문화, 예술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김포시민여러분들의 문화적 관심과 열기를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김포아트빌리지를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김포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는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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