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7년 청년통계 결과 공표

김포시가 청년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김포시 청년통계’를 작성하고 그 결과를 지난 2일 시 홈페이지(www.gimpo.go.kr)에 공표했다.

이 통계는 2016년 말 기준 만15~39세(외국인 제외)의 주민등록, 재산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료,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행정자료를 8개 부문으로 나눠 청년의 삶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김포시 청년인구 120,056명, 매년 청년 유입인구 증가

통계에 따르면 김포시 청년인구는 120,056명으로 김포시 총인구의 33%이며, 청년 중 39.1%가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었다. 특히 북부권 5개 읍면에 거주중인 청년은 19%에 불과해 지역간 불균형이 있음을 시사했다.

타 지역에서 유입된 순이동인구(전입인구-전출자)는 4,473명으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거주지는 서울(41.7%), 경기(25.2%), 인천(20.7%) 순으로 비중이 높았으며, 전입 사유는 ‘주택’이 52.6%로 가장 많았다.

청년이 생각하는 저출산 인구절벽 시대의 원인, ‘자녀 양육 부담’

저출산 원인으로는 대다수가 ‘자녀 양육 부담’(45.3%)과 ‘직장 불안정 또는 일자리부족’(23.2%)이라고 답했다. 출산계획이 있는 청년(26.9%)들은 가장 선호하는 출산지원 정책으로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51.2%) 정책을 꼽아 김포시 청년들이 생각하는 저출산문제의 해결방향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김포시 청년 일자리 증가 추세, 창업 유지하기 힘들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45,389명으로 주로 제조업(51.0%), 도매 및 소매업(12.9%),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6%)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청년 인구대비 피보험자 비율이 3년 연속 상승하여 인구와 더불어 일자리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년 사업등록자는 10,711명으로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김포시 전체 사업등록자에 비해 ‘신설’(31.1%)과 ‘폐업’(13.1%) 비율은 높은 반면 ‘유지’(55.8%) 비율은 16.5%p 가량 낮았다.
김포시 관계자는 “청년층이 겪고 있는 취업난 등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를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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