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운 발행인

千歲一時 (천년에 한번 만나는 소중한 시기)

공장 난립과 경전철 도입으로 김포의 아파트값은 지리적·위치적 유리함에도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종합행정 수장인 시장은 시민 삶의 현장을 행사장보다 귀중히 여기는 시장을 선택해야 후회가 적다. 김포 4차 산업혁명은 2018년이야말로 천세일시의 기회다. 인재가 국력인 대한민국의 기회를 김포에서.


(주)코반의 이용기 회장은 회사가 가장 보람 있는 놀이터고 사업이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한다. 사업하는 분을 분류하는데도 명료하다. 사업을 즐기는 사람과 죽을 맛이라는 사람 딱 둘로 구분한다. 즐기는 사람은 사업에 미쳐야 하고 미치는 것은 몰입 이상이라고 한다. 통상임금에 이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이 가져올 중소기업의 파장은 2018년을 시험무대로 요동칠 것이고 차제에 죽을 맛이 아닌 즐기며 사업하는 미치는 사업가들이 많이 나타나야 할 것 같다.

 2018년은 북한 핵의 완성과 미국의 전쟁이냐 또 다른 묘수로의 반전이냐에 따라 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판가름 나는 비상한 관심의 한 해가 될 것이고, 지방자치의 시금석인 시장·군수·구청장과 시도의원, 시군구 의원을 선출하는 해다. 지금껏 김포시가 중소공장들이 마을 곳곳에 난립하고 서울 접경 최초의 경전철 연결이라는 교통의 불리함을 선택함으로 수도권 하위 수준의 값싼 아파트로의 불명예를 안았다는 걸 감안하면 김포의 행정을 판단하고 대표하는 시장만큼은 잘 선택해야 아파트값도 오르고 김포교육도 활기찰 모양새다.

 사람마다 타고나고 갈고닦은 재주와 능력이 다르기에 종합 감각과 리더십이 출중하여 김포시를 바르고 정당하게 미래비전을 실현하고 이끌 지도자를 찾는 것도 유권자의 몫이다. 뽑아놓고는 나보다도 못한 사람을 뽑았다고 비판하고 자책하지 말고, 귀를 열어 주변의 충언을 들어 시정에 반영해주는 인물, 행사장마다 참석하기보다는 시민이 아파하고 필요로 하는 삶의 현장을 더 중시하는 인물, 공평하고 공정하여 사심으로 행정력을 운영하지 않는 참신한 인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주변을 부자로 만들어주고 혜택을 주는 박근혜 전대통령 같지 않은 인물을 찾아보고 성원해서 김포의 명성을 드높일 인물을 선출해야 후회 없는 4년과 김포 미래가 아름다워진다.

 동계올림픽도 있지만 2018년의 최대 화두는 아무래도 세계미래와 대한민국을 좌우할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에 경착륙 국가의 경제성장률은 불과 0.3%에 머물 것으로 장기적 불황을 예고한다. 성장이 멈추고 장기적 불황이 계속되는 나라가 국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는가! 매일 검은 금을 끝없이 캐낸 베네수엘라의 복지 퍼주기도 국가정책의 실패로 패망하듯, 아무리 능력 있는 국가도 세계경제 흐름의 주도권을 빼앗겼다면 4차 산업의 기술력과 시장이 지배하는 대세의 흐름에서 장기 불황이라는 늪으로 빠지는 현상이다.

 민주주의가 사회주의에 비교하여 역사가 증명하듯 우월한 체제임이 증명되며 사회주의의 몰락을 가져온 것처럼 한번 역사의 거센 강물에 올라타면 하염없이 바닷속으로 빨려가듯 헤쳐 나올 수가 없다. 불과 30년 후 미래 세상에서 부동산은 존재나 할까? 마찬가지로 국가의 영토가 러시아처럼 크다 할지라도 그 존재가치가 지금처럼 대단할까? 인구도 세상을 바꾸는 단서가 되지 못할 뿐 아니라 로봇이 대체되는 사회에서 인구 숫자는 많을수록 국가적 부담만 커질것이다.


 민주주의의 승리는 크게 자유경제시장 논리와 인권에서 찾을 수 있다. 민주주의가 발전한 나라들의 특징은, 부의 불균형을 열심히 해소시켜 국민을 골고루 잘 살도록  해주는 국가 정책과, 부를 쌓은 계층의 끊임없는 나눔실천이다. 마치 우리 역사 속의 경주 최부자처럼 국가의 세금 외에도 주변의 빈곤과 낙오를 끌어주어 평상의 인권을 누리며 행복 있는 삶으로 함께하는 국가들이다. 명심할 일이다. 또한 4차 산업이 요구하는 시대적 트랜드는 무엇보다 “속도”다. 유럽이 신대륙 발견으로 아메리카를 통째로 차지한 것처럼 늦으면 새로운 세계에서 인디언처럼 영토도 내주고 생명도 내주어야 한다. 남보다 내가 먼저 한 발 앞서야 존재할 수 있다.
 미국이나 중국도 4차 산업의 속도전에서 선두를 뺏긴다면 바로 아메리카 인디언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세계의 미래학자들이 간파하고 있기에 정책 입안자들과 정치 지도자들도 고민이 깊다. 국가를 남미처럼 패망에 빠뜨리는 이유인즉 지금의 권력에 대한 남용과 오만으로 미래를 읽지 못한 혹독한 댓가임을 다 알지만 지금 소유한 권력이 발목을 잡는다.
 4차 산업의 흐름은 다행히도 아직은 진정한 문턱을 못 넘은 레이스 선상에 있기에 우리도 아직은 끼어들 여지가 충분하다. AI와 로봇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개의 기술력이 나란히 공존해야 그 위력들이 발휘되는데, 이러한 좋은 사례는 선두주자인 미국에서 본받을 만하다. 소프트웨어의 단서들은 공중의 에너지처럼 무수하기에 문제는 하드웨어다. 미국의 DARPA는 국방무기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기관으로 미국의 신무기를 만들어내는 핵심능력으로 하드웨어 쪽의 선두적 위치에 있어 과학계의 요청에 의한 신기술 테스트나 검증을 하기도 하고 역으로 DARPA의 연구결과를 과학계에서 검증받고 산업계가 상업화 할 수 있는 치밀한 시스템이다.

 이러한 협업시스템이 수시로 작동해서 하나의 선순환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최대의 강점인 ICT와 다른 부분들을 어떻게 융합하고 복합해서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내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진정한 미래가 열릴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분야 중에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보고 사회 모든 전반을 요동시킬 인공지능이 가져올 상상을 초월하는 소프트웨어가 자유롭게 작동하고 담아낼 수 있는 로봇 분야의 획기적 기술들이 개척되야, 크게는 우주산업에서 의료까지 사회 전분야와 자연계 미생물의 세계, 미생물 크기의 로봇들을 누가 먼저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미지의 세계에 지배권을 가질 수 있다.

 만약 우리 선조들이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담그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발효음식과 발효문화가 세계 1위 위치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정부는 미래로 나가는 각종 규제와 장벽부터 치워주고 미래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다방면의 국가적 지원과 관심, 그리고 4차 산업의 빛처럼 빠른 변화의 대세에 동참 할 수 있는 국가로 리셋하여 대량의 일자리 감소에 따른 국민의 생존권을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으로 대체하고 정치계는 그까짓 권불 10년의 싸움들 그만하고 조만간 다가올 엄청난 과학의 세계에 대비해야 한다.

 2018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千歲一時일지 萬歲一時일지는 우리의 판단과 선택이다. 우리 최고의 인프라는 人才다. 인재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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