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60년대 간부시대 본격화, 1월 2차 인사

김동석·노순호 국장 명퇴 신청, 박기원 국장은 공로 연수
박창원, 나세연 퇴직 등 5명 사무관 후속인사는 1월 예상

김포시가 명퇴한 서기관 세 명에 대한 후속 승진 및 전보인사를 지난 12월 29일자로 단행했다. 김포시는 12월 말로 명퇴한 김동석 의회사무국장 자리에 김병화 전 기획예산과장, 노순호 도시계획국장 자리에 김정구 도시계획과장, 이성구 복지문화국장 자리에 노승일 고촌읍장을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박기원 자치행정국장의 공로연수로 공석인 자리에는 이성구 복지문화국장이 자리를 이동했고, 전종익 도시계획국장이 안전건설국장으로 전보됐다.

김병화 신임 의회사무국장은 60년생으로 1980년 행정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올해 38년째다. 김 국장은 그동안 공보관과 양촌읍장, 철도과장 및 허가과장, 기획예산과장 등을 거치면서 현장감각과 기획업무를 두루 섭렵해 기술직과 행정직의 어려움을 모두 아는 행정통이다.

김병화 신임국장은 소감에서 “김포는 어느 때 보다 행정적 수요가 커지고 있고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구 신임 도시계획국장은 59년생으로 지난 83년 토목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올해 35년째다. 그동안 신도시건설단장과 종합허가과장, 도시계획과장을 거쳤고, 토목직 가운데 최고참이다. 부지런하고 소탈해 상하구분 없이 일하는 스타일이다.

김 국장은 “인구 60만 시대를 앞두고 김포의 미래청사진을 그리고 김포를 만들어 나가는데, 시민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파악해 일 하겠다”고 말했다.

노승일 신임 복지문화국장은 61년생으로 87년 행정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올해 31년째 공직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노 국장은 그동안 자원순환과장과 사회복지과장, 공보담당관과 고촌읍장을 거쳤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격에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 신임 국장은 “중요한 시기에 어려운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시민들의 어려움과 필요성을 파악해 따뜻하고 앞서가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58년생의 명퇴로 전종익 현 안전건설국장(60년생)을 비롯해 이번에 김병화(60년생), 노승일(61년생) 신임국장의 합류로 김포시청이 본격적인 60년대 생 간부시대를 예고했다.

한편 국장으로 승진하면서 생긴 사무관 3명과 1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박창원(58년생) 수도과장의 시의원 출마를 염두에 둔 사표, 나세연 차량등록소장의 정년에 따른 퇴임으로 새해에는 5명의 사무관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김포시 인사 관계자는 박창원 과장을 제외한 4명의 사무관 승진발표를 1월 초에 발표하고 후속인사로 1명을 할 것인지, 아니면 5명을 1월 중순 이후 일괄 단행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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