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국회의원이 합리적인 발전방안과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포지역구가 갑·을 두 개 지역구로 분리돼 김두관·홍철호 국회의원이 당선돼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국회의원이 여야 소속이지만, 여야를 떠나 김포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다.


‘김·홍’ 두 국회의원은 공식적인 행사자리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 힘을 합쳐 잘해가고 있다는 발언을 많이 한다. 이를 두고 홍철호 국회의원은 “우리는 ‘김포당’ 소속”이라고 표현한다. 김포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이 힘을 모은다는 뜻이다. 지역 내에서 두 의원 간 나쁜 소식이 들리지 않은 것도 두 의원이 대의를 소탐대실하지 않은 두 의원의 자세도 작용하고 있다. 어설픈 공 다툼이나 불필요한 신경전에 말려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협력관계로는 지난 9월, 홍철호 국회의원실에서 김두관 의원과 인천서구 신동근 의원이 참석해 5호선 전철의 김포유치를 위한 협력모임이었다. 검단 신도시와 김포시민들의 인구 규모는 100만명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인구를 근거로 5호선 유치에 필요한 경제성을 근거로 5호선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보여준 것이다. 김포 일부 시민들은 48번 국도를 중심으로 5호선도 유치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지만, 기존 김포경전철과 중복돼 경제성이 떨어지고 명분도 없어 그 노선은 현실적으로 김포유치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김포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을 놓고 두 국회의원이 합리적인 발전방안과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국감에서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김두관 의원은 대학생 학자금 융자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는 등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중요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고, 홍철호 의원 역시 행안부 장관을 상대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근거해 김포에 5호선을 유치하려는 법적 근거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 홍 의원은 행안부 예산확보를 통해 김포 북부권 민원을 해소하고 경찰서 분과를 통해 효과적인 치안행정에 일조했다.


김 의원은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고촌고등학교 개설을 위한 교육부 승인을 어려운 상황에서 설립승인을 받아냈다. 바람직한 것 가운데는 경쟁적으로 두 의원이 성숙한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데 따른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성숙한 정치적 여론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점이다. 정치인이 분열되면 시민들도 분열돼 지역이 나뉘는 병폐도 심각하지만, 정치인들이 성숙하면 시민들도 함께 지도자들의 철학과 모습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두 의원의 예산확보와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모습에 시민들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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