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 공공청사 부지 졸속포기는 시정 난맥상 유감"

풍무동 2청사 부지의 졸속 포기 사태와 관련한 시정 난맥상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
2014년 9월 공공청사 용지로 결정 고시된 것을 2016년 2월 회계과가 용지매입을 포기하고 29억원의 토지보상액을 공유재산 특별회계로 세입조치 계획을 세웠지만 1년 반이 넘도록 주민은 물론 시의원들에게 논의조차 없었다.

뒤늦게 안 풍무동 주민들의 재검토 촉구에 유시장은 원점 재검토를 약속했음에도 후속조치가 없자 풍무동발전협의회가 전원 서명으로 8월17일 현장간담회에서 유 시장에게 의견을 전달했고 유 시장도 원점 재검토 약속 이행을 밝혔다.

그러나 이미 2016년 부지 내에 주가행 교회가 건축허가서를 접수해 공사를 착수한 상황인 가운데 시장은 주민들에게 원점 재검토를 두 번이나 약속하고 부서장은 다음날 되돌릴 수 없다는 어설픈 해명을 하는 시정의 난맥상을 보여줬다.

이는 행정의 일관성, 의회무시 행위,시정 불신과 시장의 시정파악 여부 등에서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도시공사 신임사장 취임식 때 도시공사의 존속 가능성을 언급해 경기도에 공문으로 확약한 도시공사 3년 이내 청산 확약을 번복한 것과, 최근 현장간담회에서 종합운동장의 5개 읍면지역 이전 발언도 그렇다.
이런 사안을 어떻게 수습할지 예의주시하겠다.
임한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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