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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위치와 특화 콘텐츠', 방안은 '소통과 연계'관광도시 김포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10)

 

1회 : 전국 최다 인구 유입 도시 김포, 관광 자원 이용의 현실
2회 :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 김포 관광
3회 : 국내 관광지 ‘김포’로서의 가능성
4회 : 해외 관광지 ‘김포’로서의 가능성
5회 : 관광 자원으로서 농업의 발전 방향
6회 : 농촌 특화 관광 성공사례
7회 : 김포의 볼거리, ‘명소’ 그 이상을 넘어
8회 :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김포의 먹거리 모색
9회 : 김포에서 쇼핑 상품 찾기
10회 : 김포의 ‘관광’ 차별화 전략 모색

김포는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가. 김포가 지닌 자원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적 측면과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다각적인 고민과 전략이 필요한 지금, 본지에서는 그간 김포가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없었던 이유와 현 상황에서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가능성들을 총 10회의 기획기사를 통해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이번 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이진식 국장의 ‘김포 관광 활성화 방안’ 강연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김포시청 관광팀 채낙중 팀장, 김포시 관광협의회 심영섭 사무국장, 김포시 문화재단 관광사업팀 권병은 팀장의 ‘김포시 관광의 차별화 전략’ 인터뷰를 싣는 것으로 김포의 ‘관광 차별화 전략’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문체부 이진식 국장, “김포 특화 콘텐츠 발굴 및 지속적 생산 구조 구축돼야”


- 18일, ‘문화적 재생 통한 김포시 관광활성화 방안’ 강연
- 환승고객 유치 방안, 도시재생 등 문화로 고민할 시점
- 특화 콘텐츠, 다문화 등 외국인 관광 정책 모색해야

 
지난 18일, 김포아트홀 세미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이진식 국장의 초청 강연이 열렸다.
김포시관광협의회 세미나의 일환으로 마련된 본 강연회는 관내 문화, 관광 관계자 및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적 재생을 통한 김포시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이진식 국장은 ‘問의 문화, 문화마케팅, 문화도시 그리고 人間적인 문화세상’이라는 부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서두에 “21세기 문화는 사이 잇기와 관계 맺기, 즉 넘나들기가 중요하다. 문화의 출발점으로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느냐가 조명되고 있고, 마케팅 역시,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있다. 김포 콘텐츠의 모색 역시, 인간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도시 관광에 대해 다양한 국가 및 지역의 사례를 예로 들며, “똑같은 느낌의 도시가 아닌, 지역의 특성을 살린 도시가 강조되고 있으며, 도시재생 역시 문화로 접근 가능하다.풍부한 김포의 관광 자원을 활성화시키는 데 있어,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환승고객 유치에 대한 고민과 콘텐츠적 사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 관광이 “점이 아닌 선택지의 연결선상, 즉 선”에서 고려되고 있다며, 관광코스화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관광 트렌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후 살펴본 김포의 관광전략 부분에서 이 국장은 “김포가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매력이 어필되고, 편의성과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바탕이 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그는 “김포의 컬러와 상징이 원활히 이용되고 있지 않다면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다문화 및 근로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김포에서, 그들을 고려한 관광 정책으로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어필했다.

김포가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문화 관광 핵심 역량 분석과 도시의 관광 경쟁력 비교우위와 비교열위 고려 후, “핵심시장과 타깃을 분명히 정해야”하며, “김포의 특화된 콘텐츠 발굴 및 지속적 생산구조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하며, 예시로 관광협의회를 조합형으로 개방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연 말미에는 ‘지인들에게 물어본 김포시의 이미지와 발전방향’에 대해 전하며, “김포가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나의 일, 너의 일이라 나누는 칸막이식 접근이 아닌,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방향으로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산패밀리파크, 아라뱃길 주목, 인천 시티투어와 연계 방안 모색 중”
- 김포시청 관광팀 채낙중 팀장

김포 관광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말해달라.

-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이나, 김포가 가진 관광자원과 여건 등 다각적 분석을 통해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광이라는 분야는 다양하고 범위도 넓기에, 단번에 “이것”이라고 정답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김포가 가진 관광 여건은 무엇인가.

- 김포는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이자, 한강신도시를 중심으로 젊고 유입인구가 많은 37만의 중급도시다.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와 인접하여 있지만 불과 1.5km 내외의 거리를 두고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접경지이기도 하며,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어항이 있고, 한강에서 서해까지 이르는 국내최초의 내육운하인 아라뱃길이 있다.

김포 관광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우선 첫 번째로 지역주민을 포함한 내국인 관광 활성화 전략이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평균연령이 30대 중후반인 젊은층이 유입되고 있어 해당 세대에 대한 타겟팅 콘텐츠 반영이 필요하다. 즉, 유입주민은 육아를 하거나 또는 초중등학생의 학부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문화에 대한 활발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가족단위의 휴양을 가능하게 하는 관광지가 필요하다.

최근 제일 많이 찾는 관광지가 태산가족공원과 아라뱃길이다. 태산가족공원은 이국적인 풍경 속에 가족들의 소풍공간인 야생화공원,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물놀이 공간, 산책로와 아울러 목공예, 도자기만들기 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단위 힐링공간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지만 면적 규모가 작아 입장료는 없고 주차료만 받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들로 확충 및 개선한다면 이를 대표관광지로 선정해도 무방할 것이다.

아울러 아라뱃길은 문화광장을 중심으로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현대 크루즈유람선이 운행되고 있고 요트, 패들보트, 카누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친수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즉, 쇼핑과 크루즈 불꽃놀이, 수상레저를 함께 할 수 있어 젊은층과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아우를 수 있는 수도권 제일의 친수 관광명소가 아닐까 한다. 다만 각종 수상레저를 시민들이 부담없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마련 및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따라서 김포시는 8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요트(면허증)교육, SUP(패들), 딩기, 카누 등 수상레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하여 적극 홍보 추진 중이다. 
이러한 특성을 상품화 한다면 서울, 인천 등 대도시권 젊은층과 가족단위의 관광객에게 매력 있는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외국인 인바운드 여행객을 위한 테마 관광지 확충이 되겠다.
지난해 시에서는 외국인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와 함께 “현대프리미엄 아울렛과 해산물 투어”라는 여행상품을 출시해 ▲서울역~명동~홍대에서 출발 ▲대명항, 김포인삼센터, 크루즈유람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투어 후 ▲김포공항~홍대~명동~서울역에서 투어를 마치는 상품을 운행하였으나 이용객 대다수가 중국인 관광객으로써 현재 사드정세로 중단된 상태이다.

따라서 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다변화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제2외각 순환도로 개설로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인천 중구(차이나타운), 남구(인천항, 주안역)와 함께 인천의 시티투어와 김포의 지역관광을 연계하는 상품 개발을 논의 중이다. 이 코스의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대명항, 조각공원, 아라뱃길 등 김포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개별여행객의 경우 김포소재 화장품공장(골드밸리), 인삼센터(대곶면), 옥동자 김공장(하성면)을 여행하는 “공장투어 패키지 상품”을 구상하고 있으며 향후 인천공항에서 김포 관광지를 여행하고 숙소로 이동하는 셔틀관광상품 개발 또한 추진 계획 중이다.

세 번째로는 김포의 관광지에 새로운 옷을 입히는 스토리텔링 전략이다.
김포의 관광지에도 나름대로의 역사와, 의미가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상하다고 치부하여 의미있는 존재로 바라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서울 사람이 남산 구경을 특별하다고 생각지 않고 여의도 사람은 벚꽃과, 불꽃 축제를 식상해 하는 것처럼 말이다.
추가적인 일례로 스웨덴을 여행을 하면 볼 수 있는 “오줌싸개 동상”은 단지 상점 구석에 작고 초라한 동상에 지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향수적인 요소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유도하는 의미 있는 곳이다. 이와 같이 상품을 포장하듯 우리 김포의 관광지에 옷을 입히는 스토리텔링은 김포관광의 차별화 전략에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도시브랜드보다 개별 콘텐츠와 ‘거리’를 강조해야”
- 김포시관광협의회 사무국장 심영섭

김포 관광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말해달라.

한국에 가장 많이 오는 관광객은 알려진 대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다.
특히 중국관광객은 우리 외래관광객의 40%를 넘어서고 있다.
중국의 경우, 땅이 넓어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인지 중국인들의 시간과 공간 개념이 한국과는 다르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러시아 사람들의 경우, 옆 동네 하면 개념적으로 수백km는 떨어져야 옆 동네이고, 수십km정도는 이웃집이라고 느낀다고도 한다.
외국인들의 이런 시각을 고려하여 보았을 때, 그들에게 과연 김포가 공간적으로 서울과 다르게 느껴질까 하는 의문이 든다.

김포가 가진 관광 여건은 무엇인가.

최근 하성에 위치한 ‘진정성’이라는 커피숍이 김포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수십 분을 기다려야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커피라는 말이 소문에 소문을 만들어 서울, 일산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는 것이다.

서울 관광을 위해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옆 동네 아주 가까운 곳에 한국에서 최고로 유명한 커피숍이 있고, 그 옆에는 한우 바비큐와 장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며, 서해의 일몰을 배경으로 어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곳과 북한을 바라보며 애기봉의 애절한 전설을 만끽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 굳이 서울에서만 3박4일을 보낼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김포 관광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혼자서 또는 소규모 개인 여행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여행 일정을 짤 때, 한 곳에 집중된 스케줄은 잘 잡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미 한국방문객의 70%가 넘는 개별 여행객들에게 있어서 서울에서는 첨단 IT와 한류, 도시의 활력을 맛보고, 하루나 반나절은 서울의 이웃동네를 돌아보며 정적인 한국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여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홍보 컨셉의 핵심을 거리에 둔다면 어떨까.
‘서울에서 아~주 가까운 옆 동네에 괜찮은 000가 있는데 안가면 후회 할 걸’
‘김포는 서울이나 마찬가지야, 아~주 가까워’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에 매몰되기보다는 큰 덩어리 안에서의 역할을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다른 곳과 차별화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참고로 도쿄디즈니랜드는 도쿄에 있지 않고, 옆 동네 치바현에 있다.

“지역특화형 마이스, 관광 연계 특화 방안 마련해야”
- 김포 문화재단 관광사업팀 권병은 팀장

김포 관광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말해달라.

김포를 떠올릴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현재 ‘김포공항’과 ‘김포쌀’, ‘북한이 내려다 보이는 문수산’이 대표적으로 손꼽히고 있는 키워드다.
그러나 김포는 그 대표 키워드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현재 신성장동력산업이라고 일컫는 MICE산업의 신흥도시로서 부흥을 꿈꾸며 건설적이고 희망적인 자세로 다양한 사업시도와 주변 도시와의 지역연계마케팅을 지속가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김포가 가진 관광 여건은 무엇인가.

MICE 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의 극대화와 동시에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지역특화산업과의 연결로 관광산업 및 타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한다. 특히 숙박, 식음료, 쇼핑, 공연, 유흥 등 비즈니스·관광·엔터테인먼트산업과 같은 융·복합 산업으로 ‘산업간 연계 효과가 크다는 특징’때문에 단순 관광의 입지보다는 더욱 포괄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김포가 가진 관광 여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김포형 마이스산업’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고 본다.

김포는 호텔 컨벤션 시설 또는 컨벤션 센터 등 회의시설이 없는 실정이므로 당장 급하게 회의산업으로 주변 주요도시들과 경쟁구도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청송군의 ‘시골형 MICE’처럼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다.

김포 관광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반드시 국제회의 및 대규모 컨퍼런스 등을 유치하지 않더라도 MICE산업은 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Event에서 말하는 것처럼 각각의 산업 분야 속에서, 지역에서 잘 할 수 있는 특화 마이스 및 특화 관광으로도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김포의 체험형 관광으로서 매화미르마을-민통선(민간통제구역)탐방-OP체험-청룡회관(해병대 군인들의 요리 서브) 등의 코스는 일반 타 시·군구에서는 진행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실례로 지난 2016 경기 MICE DAY행사에 외국인 VIP고객 60여명의 행사에 매우 만족도 높은 성공적인 결과를 말할 수 있겠다.

또한 주변 지역 연계 방안으로 고양 KINTEX의 주요 국제회의, 국제 박람회 개최 시 포스트 컨퍼런스 투어 및 테크니컬 투어 시 김포시의 관광 연계 등 을 통한 Half Day - Full Day 코스 등 공동 마케팅 추진도 예로 들 수 있다.

이제는 서울권 관광도 너무 평범하다. 대한민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서울이 아닌 경기 서·북부의 김포를 중심으로 한 투어 계획의 차별화될 킬러 콘텐츠를 김포 안에서뿐만 아니라 전국 및 전 세계에 퍼트릴 수 있는 원동력과 구심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김포시 관광협의회 및 기타 유관기관과의 충분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산업과의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금은 어느 한 방향으로 한 쪽의 일방적인 수용으로서는 단합도 화합도 안 되는 시대이다. 다양한 협업의 시도와 콘텐츠의 꾸준한 발굴, 지역주민들과 꾸준한 협력과 인식 제고, 기업체들과의 지속가능한 협력사업 발굴 등이 ‘김포 관광’의 출발점일 것이다.

김주현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주현 기자  wngus21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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