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초 전국 초등학교 최초 천문대 개관


대곶면 석정리 소재 석정초등학교(교장 이근택)가 지난 13일 전국 초등학교 최초로 천문대를 개관, ‘석정천문대’ 개관식을 가졌다.
이 천문대는 도교육청, 김포교육청, 김포시로부터 지원을 받고 한국과학기기협동조합, 동방광학 등의 후원으로 11월5일 완공됐으며 행성·별 등을 관측할 수 있어 초등학교로서는 전국최초·최상의 조건에서 천체관련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시설로는 천체관측시스템, 태양관측시스템, 천체관측용 컴퓨터 등이 설치되어 관측하고자 하는 별을 자동으로 추적, 관측할 수 있는 올 2월에 완공된 천체관측실(주망원경돔)과 전동식으로 별자리 일주운동, 달의 위상변화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투영실 외에 슬라이딩돔, 천체교육실, 천문 우주 전시실, 컴퓨터실과 별자리 야외벽화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석정초는 그동안 학부모와 함께하는 별보기 축제를 4회에 걸쳐 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인근 12개 학교 및 단체 484명을 초청, 천체 관측을 함께 하기도 했다.
석정초 천문대 담당 황인복 교사는 “미래 우주 개발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우주의 신비로움을 생생하게 전달하여 기초과학의 관심도를 높이고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우주과학 관심 인구의 저변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앞으로 본교에서 개발한 천체관련 프로그램을 김포시, 더 나아가 경기도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보급하는 체험학습장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석정천문대를 활용한 학생들 중에서 장차 노벨상을 타는 학생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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