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틀림이 아니고 다름이다”
  김포고창어린이집 한수란원장 

 

한수란 원장

김포에는 장애 전문 어린이집이 딱 한 군데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분을 칭찬하고 싶어서 펜을 든다. 이 분은 김포고창어린이집을 운영하시는 한수란 원장님이시다.
아담한 분이시지만, 언제나 웃음을 머금고 계셔서 어머니 같은 포근함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분. 장애를 가진 많은 분들이 이 분을 보면 힘이 난다고 말하는 분.
한 원장님의 신념은 '나누는 삶'이다. 어린이집에 작은 것이 들어와도 학부모들과 나누고, 또 이웃에게 나누는 삶을 살고 계신다. 문득 이 분의 말씀이 생각날 때가 있다.
어느날 김포시 시립 분과 21개소 모든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간식을 나누고 싶다는 기도를 하셨단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사탕과 감자과자, 음료수를 이삿짐 트럭 5톤으로 기증해 주신 분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21개소 시립 아이들과 이웃 민간 어린이집, 이웃에 있는 복지관, 성당 교회 사람들과 함께 나눴다고 한다.
한 원장님은 어렵고 힘든 어린이집에 장애유아가 있으면 직접 찾아가 상담도 하고, 강의도 하고 계신다. 또 장애유아들 한 가정 한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것은 없는지 살피고 복지관과 연계해 지원할 내용은 없는지, 주민센터와 연계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신다.
작은 것을 나눌 때 큰 것이 들어온다고 언제나 말씀하시는 원장님.
나눌 수 있어, 함께 하는 세상이 참 행복하다고 웃음지으시는 원장님.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장애 전담어린이집 문을 두드리는 부모님들께 힘과 용기를 주시는 한수란 원장님.
“앞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고, 나누는 삶을 살아 주세요. 넘치는 에너지, 언제나 간직하시며 늘 파이팅하세요.”

추천자 : 류성희 부천 김포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상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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