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정 민기(閔箕), 포도대장 조동하, 동지중부사 성흠등 배출
김춘식 전 인천시의회 의장, 유재천 전 군포시장, 최인훈 고대교수등도 이 고장 출신
월곶면은 고려 태조 23년 분진현(汾津縣)에서 통진현(通津縣)으로 고종 18년 통진군(通津郡)이 되었으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1914년 3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진군(通津郡)과 양천군(陽川郡)이 합쳐 김포군과 그 산하에 면(面)·리(里)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월곶면은 부내면(府內面)과 월여곶면(月餘串面), 포구곶면(浦口串面)을 합하여 월여곶면의 월자(月字)와 포구곶면(浦口串面)의 곶자(串字)를 합하여 월곶면이 된 것이다.

월곶면의 역대 인물을 살펴보면 근세인 이조(李朝) 5백년을 거쳐오는 동안 우의정(현 부총리)을 지낸 민기(閔箕)를 비롯, 예조판서(현 외교, 문화관광부장관) 민인백(閔仁伯), 동지중부사(현 장관급) 성흠, 검지중곡부사(현 장관급)를 지낸 이정필(李廷弼) 등이 있으며, 오위도총부총관(현 군사령관) 조엄(趙儼), 호조참판(현 재무부차관) 이정수(李鼎秀), 포도대장(현 경찰청장) 조동하(趙東夏), 한성부서윤(현 서울시부시장) 조수헌(趙守憲), 전주부윤(현 시장) 이언(李堰), 목사(현 시장급) 이수등을 들 수 있다.

월곶면은 현(縣), 군(郡) 소재지 등 역사적인 요충지였음에도 현세에서도 큰 인물을 배출해내지 못했다. 관, 정, 학, 군, 사회계 순으로 정리해본다.

유재천, 황치문, 이규수 등 공직 대표주자

먼저 관계에서 선두주자는 남원시장, 구리시장, 군포시장, 동두천시장을 역임한 유재천(70)씨(보구곶리)를 비롯, 고양리 출신으로 경기도 환경관리과장, 도의회전문위원, 동두천시부시장을 끝으로 현재 경기도의회의원(민주당)으로 활동중인 황치문(61)씨, 포내리 출신으로 김포시문화공보실장, 내무과장, 김포시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 후 현재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이규수(60)씨, 용강리 출신으로 월곶면장, 통진면장을 역임한 윤자인(66)씨, 역시 용강리 출신으로 시흥시 국장을 역임한 윤상원씨, 포내리 출신으로 인천시 건축과장을 역임한 이정주(57)씨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현직인 김포시 농정과장 윤흥모(54·개곡리)씨, 김포시 자치지원과장 임종광(47·개곡리)씨도 이 고장 출신이다.

조봉휘, 김남중씨 인천 남구, 강화군 의원으로 활동

정계로는 인천시의회의장을 지낸 김춘식(75·보구곶리)씨,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낸 이범학(51·고양리)씨, 초대 김포군의회 의원을 지낸 조오진(57·갈산리)씨 등이 있으며 현재는 군하1리 출신 윤문수(41) 시의원이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또한 개곡리 출신인 조봉휘(60)씨가 인천시 남구 구의원(2선)으로, 김남중(47·포내리)씨도 강화군의원(2선)으로 폭넓은 활동을 펴고 있다.
군출신으로는 이세하(67·고양리) 전 육군군의학 교장(대령예편), 이범팔(58·고양리) 전 육군 65사단 참모장(대령 예편) 등이 있으며, 의료계에선 박성원의원 원장 박성원(87·고양리)씨가 양촌면 양곡리에서, 이동우(46·갈산리)씨가 통진면 마송리에서 이동우치과의원을 개업 운영하고 있다.

최인훈(고대), 이진구(동국대), 권중달(중앙대)씨 학맥 이어

한편 학계에선 최인훈(61·개곡리) 고려대 공대교수(공학박사·현 한국재료공학회장), 이진구(58·갈산리) 동국대 전자공학과 교수(공학박사), 권중달(63·갈산리) 중앙대 사학과 교수(문학박사), 이택용(67·포내리) 명지대 대학원교수(경영학박사) 등이 학계 중진으로 고향 월곶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면서 향리를 빛내고 있는 인사로는 조형묵(60·고막리) 김포신문 대표이사 발행인으로 13년째 향토신문을 발행하며 경기도지역신문협회장과 김포시배구협회장도 맡아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비롯, 복진선(60·고막리) 김포시자연보호협회장, 김봉구(54·갈산리·성일운수 대표) 김포시육상연맹회장, 민경국(48·고막리) 대한양돈협회 김포시지부장, 박세원(76·고양리) 전몰군경유족회 김포시지회장, 조휘철(61·개곡리) 월곶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시 단위 기관·단체장직을 맡아 지역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외에 이봉래(70·포내리) 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도 이 고장 출신이며, 실업계에선 윤춘모(48·개곡리)씨가 인천과 부천에서 중견 건설회사인 현해건설(주)와 부건건설(주)를 운영하며 개곡초등학교 총동문회장직도 맡아 모교발전과 향토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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