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이 향기로운 주말이다.
날씨가 따뜻해 진 만큼 야외 활동도 좋을 것 같다.
야외 활동은 많지만, 단순한 활동을 제외한 뭔가 색다르면서도 뜻깊은 활동을 찾는다면?
문득 이런 물음표가 생겼다.

‘뜻깊고, 즐거우면서, 색다른 야외 체험’
세 가지 조건으로 열심히 찾아본 결과, 김포에서 가족 단위로 할 수 있는 색다르고 재미있으면서 뜻깊은 활동을 찾아냈다.
이번 주, 서연이는 문화재지킴이단체 ‘새여울 21’이 운영하는 ‘역사문화체험 활동’을 하러 간다.

‘새여울 21’은 어떤 단체?

‘새여울 21’은 무슨 뜻이고, 이 단체는 어떤 단체일까?
새여울 21 한혜경 대표는 “새여울 21이, 21세기 새날을 여는 울림”이라는 뜻이라 말한다.
“문화재를 지키고 가꾸며, 아이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사는 문화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 그것이 우리 단체의 설립 취지입니다.”

‘더불어 사는 삶’의 문화 가치를 강조하는 만큼, 다양한 사업을 전개중이다.
“김포 새여울 한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부터 청소년 향교, 서원 문화체험학교, 문화재지킴이 동아리 활동 지원, 역사문화, 체험활동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문화해설 프로그램부터 선비, 전통공예, 생태 체험 프로그램까지

그렇다면 이 단체에서 진행하는 ‘우리 아이들이 주말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스토리텔링(문화해설) 프로그램과 창의적 체험 활동이 있다. 두 프로그램은 연계도 가능하고, 따로 선택도 가능하다.
“스토리텔링은 문화해설 프로그램이에요. 김포의 인물인 중봉조헌, 조강부, 토정이지함 등에 대한 이야기, 선정비 이야기, 이청에서 하는 일, 우리 고장 지형이야기, 향교이야기, 서원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평소 아이들이 잘 몰랐던 부분, 흥미를 가지기 어려웠던 부분 등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준다는 점이 특징이죠.”

이외에도 체험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창의적 체험 활동은 선비 체험, 전통 공예 체험, 생태 체험 등이 있어요.”
세 가지 체험 활동 모두 가능하나 각각 선택할 수도 있다.
선비 체험은 유건도포입어보기, 고유례, 알묘례 등과 전통놀이인 승경도, 투호, 제기차기 등 평소 잘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 변별점이다.
전통 공예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만들 수 있는 것은 솟대, 고누놀이, 호패, 작명루 등이다.
생태 체험은 향교의 꽃과 나무를 살피는 체험, 염색을 하는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참여대상은 모든 가족이며, 참여 시간은 30분~2시간 가량이다.
진행은 토요일, 통진 향교 및 통진 이청에서 진행하나, 2주 전 접수해야 하며 문의는 김재경 010-4357-7181으로 가능하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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