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이번 주.
3월이지만 아직 옷깃을 여며야 하는 날씨에 부모들은 오늘도 고민이다.
실내 놀이터에 갈 것인가, 아니면 색다른 체험지를 찾아 나설 것인가.
지금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 여러분께 특별한 공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웬만해선 김포를 벗어나지 않는 서연이네 가족이 이번 주 다녀올 곳은 ‘가평’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이다.

멀티미디어 오감 체험 공간을 소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예술에 최첨단 과학을 접목시킨 공간.
어렵지만, 어렵지 않은 체험으로 풀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공간.
“이 정도라면 교통 체증도 견딜 수 있다” 라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공간.
가평에 개관한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의 첫 인상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과 마술을 신기하고 환상적인 경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이 곳,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은 국내 유명 작가들이 신개념의 미술컨텐츠를 선보인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 곳의 특징은 문화 예술적 컨텐츠와 입체적 상호 작용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시각적인 착시 효과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오감적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체험은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관객이 작품을 직접 터치하거나 조정할 경우 스토리텔링이 만들어 진다던지, 관객의 행동 하나하나를 감지, 소리나 행동에 의해 변화가 생성된다던지 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오브제와 프로젝션 영상기법을 이용해 관객이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국내 유명 작가들이 참여, 관객들이 작품 속으로 들어가서 만지고 퍼포먼스 할 수 있는 조각 공원 등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호반로 1655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타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 070-8899-4251을 통해 가능하다.

 

‘사고의 변화’가 이끌어낸 ‘미술의 새로운 소통’

박대양 대표

‘21세기형 미술관’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은 어떻게 해서 탄생한 것일까.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 박대양 대표는 ‘사고의 변화’에서부터 출발하였다고 말한다.
“디자인 회사 경영과 국내외 미술 전시 활동을 진행하면서 저는 늘 ‘미술의 소통’에 대해서 고민하였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일방적인 전시가 아닌 그야말로 소통이 가능한 미술 전시에 대해서 고민하였다는 것이죠. 그런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 바로 이 ‘인터렉티브 아트’입니다.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작품에 오롯이 몰입할 수 있게 장치를 마련하였다는 점. 그것이 이 곳의 특징이자, 제가 추구하는 소통 예술에 좀 더 다가가는 방법입니다.”

박 대표의 신념이 담긴 이 곳은 3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첫 문을 열게 되었다.
“예술과 과학의 접목을 통해 또 다른 언어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 그것이 이곳 아트센터의 방향입니다. 색다른 언어인 인터렉티브 아트가 생소한 것이 아닌, 친숙한 공간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이 생성되어야 하겠지요. 그 러한 바람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진전할 생각입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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